NC, 한화 용병 '삼진쇼'에 속수무책
NC, 한화 용병 '삼진쇼'에 속수무책
  • 박성민
  • 승인 2013.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리스타에 14개 삼진 당해 1-5 패배
NC다이노스가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컨디션 난조와 타선의 침묵이 겹치면서 1-5로 패했다. NC는 이 날 패배했지만 넥센과 주중 2연전을 1승 1패를 기록했고 대전 원정도 2승 1패를 마크하며 6월을 시작했다.

NC는 초반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슬라이더에 적응하지 못하며 초반에만 삼진 5개를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NC는 3회초 김종호가 2사후 좌전안타와 도루를 성공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활력을 넣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먼저 가져오지는 못했다. 3회말 NC는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찬스를 내주는 듯 했지만 한상훈을 내야 병살타로 잡아내며 상대 흐름을 끊어냈다. 4회초 NC는 나성범이 바티스타를 흔드는 기습번트로 노아웃 1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도루실패와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강한 속구로 NC타선을 농락하던 바티스타를 흔든 건 조영훈 이었다.

조영훈은 4회초 바티스타의 가운데 몰리는 공을 놓치지 않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0, 선취점을 기록했다. 홈런으로 가져온 선취점으로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1사후 김태균에게 우익선상 타고가는 2루타를 맞은 NC는 김경언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역전주자를 허용했고 이대수를 땅볼로 잡으면서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추승우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고 1-3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홈런타자가 아닌 하위타선에게 허용한 점수라 더욱 뼈아팠다. NC는 6회말 김태균과 이대수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추가점의 위기에 몰렸지만 홈런을 허용했던 추승우를 바뀐 투수 최금강이 변화구로 막아내며 허리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7회초 조영훈, 노진혁의 볼넷과 상대 배터리 실책에 묶어 2사 1,3루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지석훈의 안타성이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대주자, 대타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던 김경문 감독의 의도대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7회말 NC는 선두타자 이학준의 기습번트 안타와 한상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렸으나 이승호에 이어 등판한 이민호가 중심타선인 김태완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점차의 이어갔다. 8회초 공격에선 김종호가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쳐냈으나 모창민, 나성범, 이호준이 차례로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상대 선발 바티스타에게 외국인 선수 최다 탈삼진 14개를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NC는 8회말 이대수와 이학준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를 넘겨줬다. 고비 때 마다 나온 사사구와 하위타선을 봉쇄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선발 이태양은 좋지 않은 컨디션을 나타내며 매 이닝 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