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60대축구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축구대회 준우승
진주60대축구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축구대회 준우승
  • 최창민
  • 승인 201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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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60대 축구회(회장 하만일·이하 60대축구회)가 제 1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배 전국남여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진주60대축구회는 2일 끝난 대회 마지막날 결승경기에서 광주 화목을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에 결승골을 허용,0-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권감독은 “조금은 아쉽지만 꼭 우승이 아니라도 좋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향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회원들에게 재미 있게 축구하는 법을 가르쳤다” 며 “회원들이 서로 건강을 유지하고 우의를 다지며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천두 부회장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약간의 실수로 골을 허용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전 선수들이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젊음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고 응원전까지 펼쳐 전국대회에서 준우승까지 해 하나가 된 것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에앞서 진주60대축구회는 1일 서전에서 순천팀에 0-2로 패했으나 여수연우와 광양시를 차례대로 각각 3-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2일 열린 8강전에서는 광주무등을 4-1로 물리쳤으며 준결승전에서는 예선에서 패한 순천을 맞아 1-0으로 승리해 예선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전에 진출하는 짜릿함을 맛봤다.

진주60대 축구회는 이번대회를 앞두고 주 3회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상대동 진주모덕축구장에서 매주 월 수 금요일 3회 실시하는 훈련에는 약 3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회원들은 오전 10시에 집결한 뒤 간단한 기본훈련과 몸풀기를 한 뒤 이어 11시 30분까지 A,B팀으로 나누어 실전훈련을 실시해왔다. 또한 매월 1차례는 전 회원이 참석해 점심식사를 나누며 축구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60대축구회는 친목과 단합을 목적으로 창단됐으며 4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왕성한 축구팀이다.

축구원로인 김창호(74) 강기석(71)원로를 비롯해 김인권 감독 정정규 코치가 회원들의 리더역할을 하고 있다.

김인권 감독은 산업은행과 포철에서 선수생활을 경험한 엘리트 선수였으며 연세대감독과 울산대학 K리그 현대코치, 진주국제대학교 감독을 역임한 정통축구인.

60대축구회는 지난 3월 거창에서 개최한 도내 어르신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전력도 갖고 있다. 이 대회 우승으로 2014년 전국대회 출전티켓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

오는 6월 22일부터 이틀간 진주에서 개최되는 진주시장배 실버축구대회에도 출전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진주지역 12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60대축구회가 성적에 연연해 하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친목과 단합이 목적이기 때문. 따라서 특정회원만 경기에 출전하는 예는 거의 없다. 경기에 임할 때는 가능한 만큼 모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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