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이는 진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한 명이 3일 오후 4시께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이로써 진주의료원에는 2명의 환자만 남았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입원한 정모(93·여)씨의 보호자는 119구조대와 함께 8층 노인요양병원에 있던 정씨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이 보호자는 지난달 31일 환자의 전원이나 퇴원 절차에 필요한 제반행위를 맡긴다는 위임장과 동의서를 직접 작성해 경남도에 제출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이날 직접 정씨를 옮기려 했으나 노조의 반발을 우려, 보호자와 함께 정씨를 옮겼다.
경남도 파견 공무원들은 119구조대원들과 함께 현관에 들어갔으나 노조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공무원들이 승강이를 벌였으나 공무원들이 철수하면서 큰 마찰은 없었다.
119구조대원들이 보호자와 함께 정씨를 들것으로 옮겼다.
노조는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잘 진료받아 건강하기를 바란다”며 “노조가 의료원에서 농성하기 위해 환자를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남은 환자들에게 퇴원명령을 내린 상태다. 퇴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진료비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로써 진주의료원에는 2명의 환자만 남았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입원한 정모(93·여)씨의 보호자는 119구조대와 함께 8층 노인요양병원에 있던 정씨를 다른 병원으로 옮겼다.
이 보호자는 지난달 31일 환자의 전원이나 퇴원 절차에 필요한 제반행위를 맡긴다는 위임장과 동의서를 직접 작성해 경남도에 제출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이날 직접 정씨를 옮기려 했으나 노조의 반발을 우려, 보호자와 함께 정씨를 옮겼다.
경남도 파견 공무원들은 119구조대원들과 함께 현관에 들어갔으나 노조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공무원들이 승강이를 벌였으나 공무원들이 철수하면서 큰 마찰은 없었다.
119구조대원들이 보호자와 함께 정씨를 들것으로 옮겼다.
노조는 “환자가 다른 병원에서 잘 진료받아 건강하기를 바란다”며 “노조가 의료원에서 농성하기 위해 환자를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남은 환자들에게 퇴원명령을 내린 상태다. 퇴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진료비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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