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양화작가상 수상자 박영진 서양화가
진주서양화작가상 수상자 박영진 서양화가
  • 강민중
  • 승인 201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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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양화 작가상 제정은 지역작가들에게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수상자에게 더욱 큰 영광과 힘이 될 수 있도록 상을 높여갈 것입니다.”

지난 5일 오후 ‘제14회 진주서양화 작가회전’이 열리는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만난 조구배 진주서양화작가회장은 전시 소감에 앞서 이번에 제정한 진주서양화작가상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강조한다.

처음 수상의 영광을 안게된 주인공은 박영진 서양화가다.

첫 수상자인 만큼 더욱 신중을 기했다는 조 회장은 “박영진 작가는 빛광선의 달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빛을 능란하게 표현하는 그의 작품은 많은 작가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말한다. 이번에 제정된 진주서양화 작가상은 10인의 심의위원이 회원 70여명 중에서 선정했다.

조 회장은 “진주서양화작가상은 수상작가에게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존 작가들에게도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징성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4돌을 맞는 진주서양화작가회전은 또 다른 변화가 눈길을 끈다.

기존의 전시와는 다른 느낌의 무게감이다. 보통의 전시회에 많이 선보이는 10호의 작품들은 찾아볼 수 없다. 서양화, 유화, 수채화 등 20호 이상 50호 미만의 대형 작품 40여점이 전시장을 메웠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도 대작위주의 작품을 선보인 작가들의 열정을 담은 ‘내일을 위한 오늘’이다. 말 그대로 발전적인 오늘이 되자는 취지다.

조 회장은 “미술분과 회원들이 3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단체전을 하다보면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보통 10호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회는데 작은 소품들을 작업하다보면 작가개인으로서의 발전은 없다. 때문에 이번 전시회 출품작들은 대작들을 위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전시회와의 차별성, 항상 같은 느낌의 전시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전시회를 찾고 싶도록 만들고 싶다는 의미다.

조 회장은 “처음에는 큰 작품을 하는 것이 힘들수 있다. 하지만 서양화작가회는 미협회원들 중에서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만큼 의지와 열정이 충분하다. 언제라도 대작들로 전시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서울의 큰 무대에서 회원들이 대작들을 선보이는 모습을 상상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작가가 나올 수도 있다. 날고 뛰는 사람도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서양화 작가회전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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