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 시인 탄생 80주년 기념 문학제 개최
박재삼 시인 탄생 80주년 기념 문학제 개최
  • 이웅재
  • 승인 2013.06.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9일 노산공원 문학관 일원서
사천 출신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고 박재삼(1933~1997) 시인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제16회 박재삼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가 7일부터 9일까지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사천시 삼천포지역의 바닷가 정서를 시에 담아 고향 사랑을 표현해온 고 박재삼 시인은 시집 ‘춘향이 마음’,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등 작품을 통해 한국인 고유의 정서인 ‘한’을 시적으로 승화시켰다고 평가 받으면서 서정주 등과 함께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추앙 받고 있다.

경남도와 사천시가 주최하고 박재삼문학관운영위원회·박재삼문학선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학생·문인을 대상으로 각각 세 프로그램으로 나눠 치러진다.

행사 첫째 날인 7일에는 학생시백일장, 박재삼 시인 그리기 대회 등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진행되며, 8일에는 박재삼문학제 개막식 및 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한 전국 시민 바둑대회, 신인문학상 백일장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는 박재삼 문학상 수상자는 시집 ‘뿔을 적시며’의 이상국 시인이 차지했으며, ‘거미줄’의 박종현 시인이 박재삼사천문학상을 수상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문인들이 함께하는 자리로, 문학평론가 염무웅의 ‘혼돈의 시대, 문학은 무엇을 할 것인가’ 특별강연과 ‘박재삼 후기시 재발견‘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외에도 시인·문인 캐리커처전과 박재삼 시인 탄생 80주년 기념시 등 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고 박재삼 시인이 남긴 작품의 주 배경이 된 노산공원에는 박재삼문학관이 개관·운영되고 있다. 박재삼문학관은 시인의 예술적 열정과 문학정신이 뿌리내리고 체계화되는 구심점 역할은 물론이고 관내 문학인과 학생들의 문학 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