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예산 줄인다는데…창원시 어쩌나
SOC 예산 줄인다는데…창원시 어쩌나
  • 이은수
  • 승인 201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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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등 대형사업 많아 국비 확보 ‘비상’
창원도시철도·프로야구 신규야구장 등 굵직한 대형사업이 줄을 잇고 있는 통합 창원시가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창원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일반보조 3948억원, 광역지역발전 특별회계 1136억원, 기금보조 146억원 등 총 5230억원을 중앙부처에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하지만 최근 정부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4년간 11조8000억원 감축할 것을 예고하는 등 지방 국고보조사업 축소로 그 어느 때보다 국비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박완수 시장이 지난 5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를 잇따라 방문하여 대형사업의 국비지원을 요청한 것은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시가 이번에 신청한 국고보조금 중 투자사업 규모는 135건 2313억원으로,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프로야구 신규야구장 건립(100억원) ▲마산 해양신도시 조성(50억원) ▲창원도시철도 건설(96억원) ▲생태하천 및 하천복원 13곳(225억원) ▲하수관거 정비 9곳(295억원) ▲재해예방 우수저류시설 설치 3곳(174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57억원) ▲마산 구도심 도시재생(68억원) 등이다.

이밖에도 ▲북부순환도로(의창구) ▲기업사랑공원(성산구) ▲종합스포츠센터(마산합포구) ▲호계 주민운동장(마산회원구) ▲문화체육센터·도서관(진해구) 등 관내 5개구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들도 포함되어 국비 지원이 원활하게 된다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SOC예산 11조원 이상 감축을 예고하는 등 지방 국고보조사업 축소로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앞으로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한 건의 사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간부공무원 및 관계자들이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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