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시장 수성에 10여 명 도전
나동연 시장 수성에 10여 명 도전
  • 손인준
  • 승인 201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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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5>양산시장
내년 6·4 양산시장 지방선거는 현역 단체장인 나동연 시장이 ‘2020년 인구 50만 기반구축’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렇다할 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판세가 최근 윤영석 의원의 무죄 선고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윤영석 의원이 지난해 2월 22일 선거지원을 대가로 금품제공을 약속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아 양산지역 정가 분위기는 급랭했다. 그러나 부산고법 형사합의2부(이승련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원심을 깨고 윤 의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급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10여 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여권에서는 나동연 현 시장이 재선을 표명한 가운데 정재환 도의회 운영위원장, 홍순경 도의원, 김종대 시의원, 조문관 전 도의원 등 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나동연(58)시장은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재선출마 배경에는 임기초기부터 3불5행(3불/청탁배제, 이권 불개입, 군림, 5행/화합, 민주, 소신, 비전, 청렴 )을 내걸고 정도(正道)행정에 최선을 다해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나 시장은 “4년 임기로는 그동안 펼쳐온 각종 사업연계성에 한계가 있는데다 ‘2020년 인구 50만 기반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재환(60) 의원도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 의원은 주변에서 시장 출마에 대해 권유가 많다는 말로 간접적으로 시장도전을 시사하고 있는 입장이다. 홍순경(43) 도의원은 시장 출마에 무게를 두고있다. 홍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도의원 재도전보다는 시장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체적인 행보는 없으나 선거전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종대(52) 시의원도 유력한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제5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 지역 현안에 대해 많은 공을 들인 점들을 볼때 일찍 시장에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윤영석 의원의 무죄 선고로 중앙정치권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과 도의원 출마를 놓고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문관(57) 전 도의원은 시장 재도전에 가장 적극적인 한 사람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당시 나동연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가 번복되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지난 3년간 야인으로서 와신상담 준비된 시장후보로 입지를 넓혀온 인물이다.

야권에서는 정병문 전 경남로봇산업진흥재단 원장이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나 내년 6·4 지방선거에는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알 수 없다. 제4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일권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양산시고문을 맡고있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인구 10만여 명에 달하는 웅상지역 출신으로 박일배 전 시의원과 박인 전 시의원,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 등이 아직 구체적인 언급과 활동은 없으나 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3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박일배(61)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웅상지역 발전을 위해 시장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인 (52)전 시의원 역시 중앙정치권의 움직임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하나 2012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정치가 직업’이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다. 김정희(52) 전 경남대 교수도 현재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에 나섰고,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양산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텃밭으로 분류된 여권 성향의 후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아직도 공천제 폐지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예비후보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 모두 정당별 공천제가 유지될 경우 누가 새누리당 공천권을 거머쥐느냐가 사실상 당선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4지방선거 단체장(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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