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데프콘 "저스틴 비버 부르고 싶다"
정형돈·데프콘 "저스틴 비버 부르고 싶다"
  • 연합뉴스
  • 승인 201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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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19일 100회 특집방송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의 예능 프로그램 ‘주간아이돌’이 100회를 맞는다.

 2011년 7월 처음 전파를 탄 지 2년 만이다. 아이돌에 대한 소소한 ‘랭킹’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주간아이돌’은 어느새 한류를 이끄는 대한민국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거쳐야 할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주간아이돌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저스틴 비버와 같은 외국 아이돌을 초대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데프콘은 “이제 글로벌 친구들도 만나고 싶다. 우리 방송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아이돌 팬들도 보니 그런 기획도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정형돈도 “특집으로 외국 아이돌이 출연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보탰다.

 ‘주간아이돌’은 ‘아이돌’의 모든 정보를 다루는 일종의 매거진 프로그램이다. 방송 초기에는 아이돌 간의 각종 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내용이 채워졌으나, 점차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특히 ‘딱밤 세기 검증’, ‘다리털 개수 검증’ 등 기상천외한 아이돌 검증 순서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형돈은 “100회에 큰 의미를 두기보다는 매주 방송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고맙게 여기고 있다. 늘 1회로 생각하며 방송하겠다”면서도 “100회라고 저력이 있다고 하기는 좀 그렇다. 300회 이상은 가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프콘은 “예전에는 아이돌 위주의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방송가 흐름이 바뀌면서 아이돌을 밀접하게 만나는 프로가 줄어든 것 같다. 때문에 ‘주간아이돌’이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만을 보이는 아이돌이 재밌게 놀다가는 놀이터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00회를 맞는 동안 ‘주간아이돌’을 거친 국내 아이돌 그룹은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야말로 잘나가는 대부분의 아이돌이 모습을 비췄다.

 정형돈은 “얼마 전에도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전화번호가 바뀌었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감사하게 생각한다(웃음)”며 “아이돌과 소통하면 좀 더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밝게 웃었다.

 데프콘도 “인피니트는 가족같은 친구들이라 너무 잘 맞았고, 엠블랙도 여운이 많이 남는 그룹이다. 애프터스쿨이나 비투비도 그렇다. 아이돌들은 다 귀엽고 좋다”고 애정을 보였다.

 ‘주간아이돌’의 큰 성과 중의 하나로 항상 정형돈과 데프콘, 두 MC 콤비를 재발견했다는 점이 꼽힌다.

 데프콘은 정형돈에 대해 “가족같다. 형돈씨는 내게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정형돈은 데프콘이 ‘먼 친척보다 가까운 남’이라며 장난을 치다가도 “데프콘씨는 나와 ‘함께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지하게 생각을 전했다.

 이순옥 CP는 “두 MC의 강점은 역시 호흡”이라며 “장점이 많은 두 분이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서로 채워주는 것이 너무 훌륭해서 빈틈없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19일 오후 6시 100회 특집이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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