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의 참혹한 기록 ‘흥남에서 거제까지’
피난의 참혹한 기록 ‘흥남에서 거제까지’
  • 강민중
  • 승인 201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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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해금강테마박물관 공동기획전
사본 -최중훈 씨 거제도피난기
최중훈 씨 거제도피난기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 오는 7월 30일까지 ‘흥남에서 거제까지’ 공동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2013년 지역순회 공동기획전’은 전국 국공립 및 사립박물관 등 671개관을 대상으로 전시 주제를 공모해 올해는 경기도 도자박물관(도립), 목포자연사박물관(시립), 옛길박물관(시립), 해금강테마박물관(사립)이 선정되었으며 사립박물관(전국 328 개관)은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선정됐다.

이번 기획전은 6.25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재조명함으로써 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1950년 12월 15일 단행된 흥남철수와 12월 24일 흥남에서 출발해 사흘 뒤 거제도에 도착할 때까지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흥남을 통해 본 피난의 과정과 참혹했던 당시의 기록과 월남한 피난민들의 거제정착 과정에 관한 조사 및 자료를 통해 본 거제 지역사 변천과정과 피난민과 지역민의 공감대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들의 가난했던 삶을 따라가면서 63년이 지난 오늘 자랑스럽지 못한 과거를 펼쳐놓았다.

전쟁의 또 다른 이름 피난민과 전쟁포로를 통해 뒤돌아본 1950년대 거제와 포로수용소를 함께 조명해 전쟁 이후 63년의 기억들을 오늘에서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본 -이호종 씨 도자기 강판
이호종 씨 도자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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