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남에서 거제까지’展 연계교육프로그램 마련
‘흥남에서 거제까지’展 연계교육프로그램 마련
  • 강민중
  • 승인 2013.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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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0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유천업·경명자)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원하는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기관’에 선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지역박물관의 장기적 발전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망 사업은 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공동기획전 ‘흥남에서 거제까지’의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이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 ‘2013년 지역순회 공동기획전’으로 6·25 정전 60주년을 맞이해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재조명한다. 1950년 12월 15일 단행된 흥남철수와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집중 조명하며, 피난의 과정과 참혹했던 당시의 기록, 월남한 피난민들의 거제정착 과정에 관한 조사 및 자료를 공개한다.

‘흥남에서 거제까지’展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전시에서 전하고 있는 이야기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데 의미가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어렵고 딱딱한 전시회라는 편견을 벗어나기 위해, 교실 안에서만 진행되던 수업을 박물관·미술관과 연계해 진행한다. 학생들은 전시를 직접 보고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되는 체험들을 경험함으로써 전시를 제대로 알고 느끼며, 그와 연관된 교육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 ‘흥남에서 거제까지’展에서 전하고 있는 6·25전쟁과 관련된 것으로 나만의 인식표 만들기, 통일 염원 삐라만들기, 피난민 보자기 만들기 등 총 5가지로 구성돼 있다. 포로수용소와 피난민 정착지로 6·25와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 거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전쟁으로 인한 폐해를 겪어보지 못한 전 후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625전쟁의 발발과 진행, 끝나지 않은 전쟁’에 대해 알아본다. 또 이번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은 전쟁의 비참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쟁세대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프로그램은 6월~7월 해금강테마박물관 체험학습실에서 진행되며, 체험학습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는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으로 신청하면 된다.

해금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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