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가면을 한자리에 만나다
세계의 가면을 한자리에 만나다
  • 손인준
  • 승인 2013.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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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면페스티벌전 7월22일 양산문예회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종)이 주최하고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대표 이영자)가 주관하는 ‘세계가면축제’가 오는 7월 22일까지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가면은 지구촌 문화의 공통성과 차이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문화적 상징물 중 하나다. 풍년이나 질병의 쾌유 등을 기원하거나 토템 등의 신앙, 사냥이나 각종 의식용 또는 극예술용으로 어느 민족이나 가면을 활용한다.

이번 ‘세계가면축제’에 전시될 가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중남미 지역의 가면들은 인디오의 화려한 색상의 가면, 유럽의 가면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베네치아 가면을 중심으로 화려한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진품들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가면들은 원시부족의 생활신앙 등과 관련된 풍요와 다산기원 의식, 사냥 의식, 조상과 신에 대한 의식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극동지역의 가면들은 놀이화된 탈춤에 사용되는 가면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태평양 지역의 가면을 전시하여 가면이 쓰이는 놀이의 모습까지 연출하고 있어 관객들의 이해가 쉽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가면축제의 특징은 관람객들은 먼저 가면의 유래, 가면과 춤, 가면과 축제 등에 대한 영상자료로 사전 지식을 습득한 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200여점의 가면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람이 끝나면 가면체험장도 무척 흥미롭다. 가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겐 가면 밑그림과 크레파스, 색연필을 제공한다. 카메라가 없는 관람객에겐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준다. 가면전시 큐레이터 김현경씨는 “이번 세계가면체험전시는 어린이들과 초·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각국의 다양한 가면들을 활용한 대중적인 전시로 국내 체험 프로그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다”며 “학생들에게는 교실 밖 현장 체험학습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양산지역은 물론 부산, 김해, 울산지역에서 관람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개인 4000원, 3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2000원이다. 문의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 055-366-7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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