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운동
절전운동
  • 김순철
  • 승인 2013.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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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철 (지역자치부장)
올해는 여름이 일찍 다가왔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봄이 실종된지 오래지만 올 여름은 여느 해보다 길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예비전력 500만㎾가 붕괴될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다반사며, 원전 가동중단까지 겹쳐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각 지자체는 벌써부터 대대적인 절전 운동에 들어갔다.

▶양산시는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오는 7월과 8월 2달간 전력사용 피크 시간대(오후 2∼5시)에 취·정수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전국에서 정수장까지 가동 중단한 것은 이례적이다. 양산시는 취·정수장 가동 중단으로 1000㎾의 전력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52억여원의 상사업비를 받은 진주시는 올해도 15%절감을 목표로 에너지절약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계 전력피크기간인 9월 21일까지 평균 15%, 오후 2시~5시 피크시간대는 20%절전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2회(수·금요일) 청사사무실 전등 강제소등을 실시하고 전력피크시간대에는 사무실 전등 절반을 소등하기로 했다. 냉방온도는 지난해와 같이 28도로 제한했다.

▶그러나 관공서와 달리 기업체에서는 에너지 절약에 둔감한 편이다. 일부 기업체에서는 참을 만한 날씨에도 이른 시간부터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 놓아 관공서의 에너지 절약 구호를 외면하고 있다. 남의 것 소중한 줄 모르는 사고와 생활 속 에너지 절약운동이 몸에 배지 않은 탓이다. 이러다가 대규모 정전사태가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코드 뽑기와 에어컨·선풍기 같이켜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에너지를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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