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한홍윤 '리턴매치' 관심
김충식-한홍윤 '리턴매치' 관심
  • 정규균
  • 승인 201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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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 지방선거 누가뛰나 <11>창녕군수

김충식, 한홍윤, 성이경, 강모택, 권유관, 이상철(왼쪽부터)

 
 
내년 6월 치러질 창녕군수 선거는 재선 고지를 탈환한 김충식 군수가 3선에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7년 10월 보궐선거에서 김 군수에게 패한 한홍윤 법무사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강모택 전 도의원도 명예회복을 노리며 선거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역 도의원의 프리미엄을 안고 군수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권유관 도의원도 군의원 등의 경험으로 군수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이경 전 군의회 의장은 다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며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창녕군수 후보로는 김충식 현 군수와 한홍윤 법무사, 성이경 전 군의회 의장, 강모택 전 도의원, 권유관 도의원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 중 한홍윤 법무사와 강모택 전 도의원, 성이경 전 군의회의장은 2010년 지방선거 새누리당 창녕군수 출마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 그리고 권유관 도의원은 현역의원으로 일찌감치 군수출마에 거론되고 있어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지만 공천을 둘러싸고 자칫 과열양상이 빚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후보로는 재선의 고지를 탈환한 김충식 군수가 가장 유력 후보로 꼽힌다. 그는 재임기간 행복군민 123프로젝트 절반의 성공으로 1만명 인구증가, 2만개 일자리 창출, 300만명 관광객 증가 유치라는 프로젝트로 희망의 씨앗을 심어 성실히 수행해왔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다 대기업 유치와 창녕을 경쟁력 있고 살기좋은 농촌으로 만들어 귀농·귀촌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와 한국관광 으뜸명소 8곳에 선정되고, 천연기념물 제524호 우포늪을 비롯한 화왕산. 최고 수질인 부곡온천, 물길따라 문화가 흐르는 낙동강 주변에는 낙동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자신만의 강점으로 꼽고 있다. 그는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남은 1년이 아닌 새로이 출발하는 초심으로 창녕건설을 위해 성공적 추진으로 정책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3선고지 선점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홍윤 법무사는 지난 2007년 현 군수와의 선거에서 패한 후 와신상담의 자세로 밑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아울러 창녕의 생태문화관광 발전을 위한 자료집을 발간(한정우의 희망이야기)한 후 부곡온천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창녕과 밀양을 연결하는 생태문화관광개설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선 때는 ‘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경남본부장과 창녕군지회장을 맡아 대통령 당선에 일조해 중앙당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지역 봉사단체인 창녕사랑협의회 회장을 맡아 노인요양원 급식봉사와 매년 연말에는 연탄배달봉사를 통해 ‘찾아가는 사랑나눔행사’ 등에도 열정적이다.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또다시 현 군수와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성이경 전 의장은 12년간 군의회 대변자와 군정의 견제와 감시자로서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것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자신이 ‘희망이 있는 창녕을 만들 적임자’라고 자신하고 있다. 농번기가 끝나면 성 전 의장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각종 행사에 참석은 물론 조직가동에 들어가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새누리당 공천결과에 따라서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강모택 전 도의원은 최근 람사르환경재단 대표로 임명됐다가 도의회 청문회 과정 등에서 야권의 시민·환경단체등의 반발로 더 이상 업무수행하기 어려워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도의원의 경험을 되살려 명예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인들과 조직 정비에 나서는 등 군민의 뜻을 수렴, 천천히 시간을 두고 입장정리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 전 도의원이 람사르 환경재단 대표 임명과 관련하여 다소 불리한 상황 속에서 지역주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으며, 내년 선거에서 새누리당 공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말 새누리당 공천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유관 도의원도 경남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점에다 기초의원과 도의원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젊음과 패기·경륜을 두루 겸비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공천여부에 따라 탈락할 경우 도의원 공천에 재도전할 의사도 내비치고 있다.

이상철 한국노총금속연맹 경남본부의장도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황낙주 전 국회의장 조직국장을 역임하고 13대때 창원을 지구에서 20여 년간 정당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무소속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상철 경남본부의장은 “비리없는 공직사회를 구현해 살기좋은 창녕, 투명한 창녕을 건설하고. 특히 특성화되는 농촌기반을 조성하여 귀농을 희망하는 창녕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참신하고 유능한 제3의 인물이 깜짝 나타날 것이나는 소문도 나돌고 있어 공천이 당락을 좌우할 것인지, 참신한 인물이 변수로 작용할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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