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대처하는 NC의 자세는 ?
장마에 대처하는 NC의 자세는 ?
  • 박성민
  • 승인 2013.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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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또 다른 시즌으로 불리는 장마가 찾아왔다.

이로써 NC도 우천취소에 따른 컨디션 조절이 앞으로 남은 페넌트레이스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에 중부지방에서 생성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루틴의 경기인 프로야구는 그 어느 종목보다 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잘 나가는 팀에게는 상승세의 분위기가 일시적으로 꺾이며 흐름이 망칠 수 있고 어려움을 겪는 팀에게는 이처럼 반가운 단비가 없다. NC는 지난 주 4일 휴식일로 침체됐던 팀 타선이 삼성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났다. 모창민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6번 타순의 강한모습을 어김없이 나타냈고 하위타선과 중심타선도 제 몫을 다했다. 선발진은 복귀한 손민한을 비롯한 에이스 트리오가 건재하나 불펜진은 1군에 콜업된 이민호와 김진성과 이재학, 이태양등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NC 입장에서 다시 찾아온 장마시즌이 불청객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와의 좋은 분위기 이후 4일 휴식이 결국 독을 작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휴식은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유지하는데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비가 많은 여름 시즌 동안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이 오랜 기간을 쉰 팀보다 대부분 승률이 높았던 것은 야구가 갖고 있는 경기 연속성을 무시할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 주중 LG를 홈으로 부른 NC는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압도적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창단 첫 승의 좋은 기억과 상대전적에 앞서있어 맞대결도 나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팀들은 장마기간 재정비한 힘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롯데는 장마와 올림픽 기간 휴식으로 팀을 본궤도에 올리며 리그 3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의 감격을 누렸고 반면 2011년 KIA는 ‘썬샤인 타이거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우천취소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막판 순위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휴식기간이 한 없이 길어진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여름 시즌 비로 인한 휴식일은 분명 선수들에게 플러스 요소로 볼 수 있다. 한편, 18일 오후 6시 30분 마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NC와 LG의 주중 첫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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