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군수 불출마 '무주공산'…10여명 난립
조 군수 불출마 '무주공산'…10여명 난립
  • 여명식
  • 승인 2013.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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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4지방선거 누가 뛰나 <12>하동군수

이정훈, 황종원, 황영상, 윤상기, 하승철, 강선주

김종관, 양현석, 남명우, 박영일, 김용주, 이갑재(윗줄 왼쪽부터)

 
 
내년 6·4 하동군수는 조유행 현 군수가 3선 연임불가 규정에 묶여 불출마 하자 무주공산으로 벌써부터 자천타천의 후보자들이 난립하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이로 인해 일부 출마후보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등을 받았다는 미확인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으며, 1년를 남겨둔 군수선거가 벌써부터 과열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이는 현 군수의 출마가 불가한데다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여·야 후보자들이 앞을 다퉈가며 공약사항으로 내놓은 기초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하동군수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는 대략 10여 명으로 압축된다. 후보자 성향도 정치·행정·경제·법조계 인사 등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 선거까지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데다 언제 후보자들의 마음이 바뀔지는 본인조차도 예측할 수 없어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불 붙으면 중도 포기자나 새로운 출마후보자가 나타날 수도 있다.

즉, 여당성향이 강한 지역적인 영향으로 인해 기초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정당공천제가 현행대로 가든지, 아니면 공약대로 폐지되든지 확정될 경우엔 집권여당만을 바라 보고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이 그 때가서 마음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동군수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는 대다수가 여당으로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으며 2~ 3명만이 야당 내지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동군수 후보에 정계에는 이정훈 하동군의회 의장·황종원 경남도의원·황영상 하동군의원, 관료출신으로는 윤상기 진주시 부시장·하승철 경남도 도시교통국장·강선주 전 진주경찰서장, 송부용 전 경남도지사 경제특보, 경제계에선 김종관 산골제다 대표·양현석 (주)지산산업 대표·남명우 (사)전국GAP연합회 부회장·박영일 (사)지역경제정책연구원장, 법조계에선 김용주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정훈(43) 의장은 악양면 출신으로 진주사대부속고와 경상대를 졸업하고 악양면 청년회 제11대 회장, 경상대 총동창회 부회장, 하동군 청년연합회 초대회장,제6대 하동군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황종원(47) 도의원은 금남면 출신으로 진주대아고와 대구대를 졸업하고 제9대 경남도의회 의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영상(70) 군의원은 진교면 출신으로 진교중학교를 졸업하고 하동군청 재무·내무 기획실장, 제4대 하동군의회 전반기 부의장, 제5대 후반기 및 제 6대 전반기 의장, 경남시군의장협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 하동군의회 3선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상기(59) 부시장은 하동읍 출신으로 하동고와 진주농림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경남도 공보관, 제22대 합천군 부군수, 제19대 하동군 부군수,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진주시 부시장으로 근무 중이다.

하승철(49)국장은 옥종면 출신으로 진주동명고와 부산대, 인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지방고등고시로 행정에 입문, 경남도 남해안과장, 감사관, 홍보관을 거쳐 하동군 부군수,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강선주(58) 전 서장은 옥종면 출신으로 진주 대아고와 경상대, 경남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마산동부서장, 창녕서장, 창원중부서장, 선문그린사이언스 사장,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실무위원을 역임했다.

송부용(54) 전 특보는 고전면 출신으로 현재 경남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한국지역경제학회 회장을 맡아 활동을 하고 있는 등 경제전문가로서 주위로부터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종관(51) 대표는 화개면 출신으로 진주상고와 한국국제대를 졸업하고 제5대 하동군수 출마, 제18대 민주당 대통령경선 예비후보 김두관 조직특보, 문재인 대통령후보 조직특보를 역임했다.

양현석(61) 대표는 진교면 출신으로 진주고를 졸업하고 제2대, 3대 하동군의회 의원과 제3대 하동군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지산산업(주)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남명우(60) 부회장은 횡천면 출신으로 진주고와 경상대를 졸업하고 농협중앙회, 경상대 총동창회 부회장, 계간잡지 ‘섬진강’ 발행인, (사)전국GAP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영일(58) 원장은 진교면 출신으로 진교고와 경남과학기술대를 졸업하고 경남도의회 제7대. 8대 의원, 경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장, (사)부국환경포럼 경남상임대표, (사)지역경제정책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용주(54) 변호사는 적량면 출신으로 진주고와 성균관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5회 행정고시,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 현재 진주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하동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장, 하동군 인사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밖에 당초 군수출마 예정자 중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한때 출마 뜻까지 밝혔던 전 경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이갑재(포커스하동 발행인)씨는 군수출마의 뜻을 접고 다시 한 번 경남도의회 진출을 노리고 있으나 군수출마를 권하는 주변의 뜻도 만만찮아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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