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바람 야구에 NC는 '눈물'
LG 신바람 야구에 NC는 '눈물'
  • 박성민
  • 승인 2013.06.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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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 뚫리며 1-4 역전패… 이재학 6이닝 무실점 빛바래
▲19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LG전. 불펜에서 다시 선발로 복귀한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황선필기자
 
 
 
공룡의 마지막 퍼즐인 불펜은 언제 쯤 완성될까

NC다이노스는 19일 마산 홈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주중 첫 경기에서 찬스 때 집중력 부족과 불펜진의 방화로 1-4로 역전패했다. NC는 이 날도 8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계투진이 백투백 홈런의 허용하며 한 순간에 무너졌다. 아담의 부상과 이태양의 일시적 보직변경으로 교통정리된 불펜진 다시 좋지 않은 결과를 내면서 앞으로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갔다. 이 날 경기 초반주도권은 NC가 잡았다.

통산 LG전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학은 이날 선발전환 후 처음 등판해 1회부터 깔끔하게 시작했고 김용의에 안타를 한 개를 맞았으나 결정구인 써클 체인지업을 이용해 상대 중심타선인 박용택과 정의윤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수비를 마친 NC는 1회말 김종호가 볼넷과 시즌 24번째 도루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타점 1위 이호준이 어김없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NC는 이어진 조영훈과 모창민의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지석훈이 범타로 물러났고 2회에 맞은 2사 2,3루 찬스에서도 상대 호수비에 막히며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재학은 3회초 선두타자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으나 곧바로 나온 삼진과 투수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이후에는 양팀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며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NC는 4회말 2사후 김태군이 안타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도루가 상대 견제구에 아웃됐고 LG도 4회까지 7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잘나가던 이재학에게 5회초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이재학은 연속 볼넷으로 자초한 위기에서 더블스틸을 허용하며 1사 2,3루를 내줬으나 현재윤의 기습번트를 절묘한 백토스 홈송구로 점수를 막아냈고 후속타자를 삼진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NC는 6회 이호준, 조영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드는 듯 했으나 모창민의 병살타와 지석훈의 삼진으로 완전히 승기를 가져 오진 못했다. 추가점을 내지 못한 불안한 리드는 8회 악몽으로 변모했다. 2사후 연속 출루를 내준 NC는 잇따라 쓰리런,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경기를 넘겨줬다. 한편, 멀티안타로 타점을 올린 이호준은 6회 때린 안타로 통산 1400안타를 신고하며 역대 29번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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