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지사 -시·군의회 의장단 첫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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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와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는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 지사 취임후 첫 간담회를 갖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 활성화 등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지사는 “경남의 균형 있는 지역발전과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시·군 및 지역특성에 걸맞은 산업을 육성ㆍ발전시켜 경남의 50년 미래를 준비하자”며 “이를 위해 창원의 연구개발특구, 진주·사천의 항공, 밀양 나노, 거제·하동의 해양플랜트, 거창·함양·산청의 한방 항노화 산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채무관리, 출자출연기관 구조개혁, 재정건전성 강화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며 “진주의료원 폐업도 강성 귀족 노조를 위해서는 도민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재정건전화의 일환이었으며, 가슴 아프지만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시·군의회 의장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및 선거구제 전환 문제와 지방의회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 독립 등에 대해 도지사의 관심과 지지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정당공천제는 정당정치의 순기능과 공천제 폐해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며, “기초의원 선거구제와 의회사무국의 인사권 독립 문제 등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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