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시인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누구의 작품일꼬 참 묘하십니다
-임채주 <생명>
생명만큼 질긴 것도 없다. 흙이 아닌 자동차 철판을 딛고 생명을 꽃 피우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생명은 너무 허망할 때가 많다. 어느 신문 칼럼에서 읽은 군산 한길문고의 이민우(52) 사장 부음소식도 그렇다. 장서 10만권의 지하 1층 한길문고가 지난해 폭우로 완전히 물에 잠겼다가 시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2층에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 이 사장의 부음은 하루에 하나꼴로 폐업한다는 한국서점의 운명을 예표하는 것 같아 더욱 스산하다.
/창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임채주 <생명>
생명만큼 질긴 것도 없다. 흙이 아닌 자동차 철판을 딛고 생명을 꽃 피우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생명은 너무 허망할 때가 많다. 어느 신문 칼럼에서 읽은 군산 한길문고의 이민우(52) 사장 부음소식도 그렇다. 장서 10만권의 지하 1층 한길문고가 지난해 폭우로 완전히 물에 잠겼다가 시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2층에 새로 문을 열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 이 사장의 부음은 하루에 하나꼴로 폐업한다는 한국서점의 운명을 예표하는 것 같아 더욱 스산하다.
/창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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