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대 현안 대기 '운명의 한 주'
경남 3대 현안 대기 '운명의 한 주'
  • 김응삼
  • 승인 201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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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사 국조 출석·STX 정상화·경남은행 등 관심집중
이번 주에 경남의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국회에서 논의될 뿐만아니라 경남은행 민영화에 따른 지역환원 문제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어 도의 운명을 갈라놓을 한주가 될 전망이다.

경남의 3대 현안이 24일 국회에서 논의된다. 경남 현안인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홍 지사 국정조사 증인 채택 등 일정 의결 ▲STX조선 경영정상화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논의되고 26일에는 경남은행 매각 방법에 대해 금융위원회 발표가 있다.

◇홍 지사 국정조사 증인 채택 합의 =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기관보고의 건, 현장검증실시의 건, 서류제출요구의 건, 증인·참고인출석 요구의 건, 공청회 일정 등을 의결한다.

국회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에서 여야가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아, 홍 지사의 국정조사 특위 출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우택)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주도한 홍 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국회 국정조사 정우택 위원장과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홍 지사의 증인 채택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고, 민주당도 홍 지사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해 여야간 합의될 가능성에 매우 높다.

정 위원장은 이와관련,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을 설명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게 증인채택 문제를 떠나 정치인으로서 할 일”이라면서 “홍 지사가 (특위에) 안 온다면 나중에 조치하겠지만 증인 채택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부대표도 “증인에게 인신공격이나 모욕적인 발언을 하지않고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 국정조사를 한다면 홍 지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진주의료원 문제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용익 의원도 “경상남도를 대상으로 기관조사가 예정된 이상 홍 지사는 반드시 나와야 한다‘며 ”현재까지 여당과의 협상이 순탄하게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야는 특위에서 지방 공공의료의 전반적인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만큼 경기도와 강원도를 기관보고 대상에 포함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야는 간사협의를 통해 다음 달 3일과 9일에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로부터 각각 기관보고를 받고, 4일에는 진주의료원, 5일에는 서울의료원과 의정부의료원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STX 경영정상화 =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별실에서 김성찬 김무성 이주영 안홍준 박성호 강기윤 이진복 의원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상, 홍기택산업은행장, 이동건 우리은행 부행장, 최병국 부산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STX 경영정상화와 관련한 간담회가 개최된다. 간담회에서는 기자재 협력업체의 의견서를 정부 및 금융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 경남·북과 경기도, 충북 국회의원들이 한마음 한 뜻을 모아 서울∼거제를 잇는 내륙고속철도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 통과지역 국회의원 11명과 경남, 경기, 충북, 경북지역 13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은 24일 ‘국회 내륙고속철도포럼’을 창립한다. 이들은 포럼 창립과 함께 내륙고속철도 구축방안, 철도공약 실천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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