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타선에 공룡 마운드 '와르르'
넥센 강타선에 공룡 마운드 '와르르'
  • 박성민
  • 승인 201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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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선발 이태양 무너지고 최금강 폭투… 5-9 역전패
마운드의 속절없는 붕괴가 아쉬운 한 판이었다.

NC다이노스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수진의 부진으로 3회 빅이닝을 내주며 5-9로 패했다. 이로써 NC는 한 주를 2승 3패, 5할 승률에 실패한 가운데 사직으로 향하게 됐다.

양 팀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는 듯 했다.

1회초 NC는 2사후 나성범, 이호준의 연속안타 후 권희동이 앞서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0, 선취점을 기록했다.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권희동은 22일 솔로 홈런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나타냈다. NC는 1회말에는 강정호에 2타점 역전타를 맞고 1-2로 뒤졌으나 곧바로 2회초 노진혁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잡은 찬스를 김종호가 깔끔한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찬스에서 NC는 나성범이 멀티히트를 신고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2,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 냈다. NC는 그러나 3회말 마운드가 흔들리며 전세가 역전됐다. NC는 이태양이 자초한 1사 만루 상황에서 강정호에 다시 4-4가 되는 동점타를 허용했고 바뀐 투수 최금강이 와일드피치와 김민성에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4-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4회말에도 노성호가 이택근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4-9, 대량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NC는 9회말 2사후 나성범과 이호준이 연속안타로 1점을 뽑아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넥센보다 2개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점수를 얻지 못했고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던 6회 쫓아가는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패인으로 작용했다.

선발로 등판한 이태양은 2⅓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유의 우타자 몸쪽 제구가 스트라이크 존으로 판정하지 못하고 상대 중심타선에 적시타를 맞은 것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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