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3점포 NC, 두산 꺾고 6연패 탈출
나성범 3점포 NC, 두산 꺾고 6연패 탈출
  • 박성민
  • 승인 2013.07.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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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군단이 6월의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다이노스는 지난 달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경기에서 나성범의 홈런 등 활발한 타격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길었던 6연패에 사슬을 끊어내며 7월을 상승세 분위기 속에 맞이하게 됐다.

이 날 NC는 상대 선발 이정호에 맞춰 차화준이 이번 시리즈 첫 스타팅으로 출전하는 등 좌타자 중심 라인업을 드러내며 6연패 탈출의 의지를 나타냈다. NC는 1회 먼저 점수를 따내며 3일연속 선취점을 기록했다. 1사후 박정준이 안타를 치고 기회를 만들자 모창민이 땅볼 진루타를 만들었고 2아웃 이후 노진혁 이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2루타를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특히 2사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소중한 점수였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초 NC는 최재훈과 김재호에 연속안타를 맞고 1,3루 찬스를 내줬고 민병헌에 3루타를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민병헌의 타구를 쫓아갔던 우익수 김종호가 수비도중 펜스에 부딪히는 가슴철렁한 장면이 나왔다.

김현수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준 NC는 경기초반 1-3으로 끌려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하지만 NC도 곧바로 3회말 반격 가했다. 권희동은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진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3, 한 점차로 쫓아갔다. 4회초 수비를 짧은 시간에 마친 NC는 4회말 두산투수진의 3연속 볼넷 후 김태군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가 작렬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5-3으로 재역전했다. 김태군은 점수를 지키기 위해 한 템포 일찍 투수를 교체했던 두산 벤치의 전략을 무색하게 만드는 타점을 올렸다. 한번 터진 NC타선은 멈출줄 몰랐다.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우익수방면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쳐내며 8-3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에만 6점을 쓸어담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NC는 6회초 아담이 최준석에게 가운데를 넘기는 솔로홈런과 잇따른 내야실책과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구원투수로 나선 임창민이 김재호를 삼진으로 물리치며 이닝을 정리했다. NC는 8회초에 안타와 연속볼넷을 허용함으로써,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1점를 내줬다. 그렇지만 마무리 투수 이민호가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냈다.

지난 달 6월 12일 이후 18일 만에 등판한 아담은 1회, 쾌조의 스타트를 알리며 깔끔하게 출발했고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4승을 챙겼다. 하지만 아담은 이날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피홈런을 줄어야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한편, 3회 부상을 당한 김종호는 경기도중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스럽게 정밀진단 결과 단순타박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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