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시점 논란
진주의료원 폐업 시점 논란
  • 이홍구
  • 승인 201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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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4월에 실질적 폐업 이사회” 해명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시점과 관련 경남도와 국정조사 위원간에 ‘거짓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윤성혜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난 5일 “3월 11일 이사회는 긴급한 사유에 의해 열린 휴업 이사회이며, 소집해 특별결의로 의결한 4월 12일 이사회를 실질적인 폐업 이사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국장은 이어 “향후에도 폐업 이사회 날짜는 4월 12일로 진행하겠다”며 “따라서 국민을 우롱하거나 거짓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2월 26일 폐업 방침을 발표함으로써 진주의료원을 폐업한다는 도 입장은 이미 천명됐고 이후 휴업을 거쳐 폐업할지, 바로 폐업할지 검토하는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2가지를 모두 의결한 것. 4월 12일 이사회는 폐업이 긴급한 사안인데 비해 3월에 서면으로 의결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미 2월에 폐업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3월 이사회에서 폐업을 의결했든, 4월 이사회에서 의결을 했든 큰 차이가 없으며 행정행위는 보건소에 신고를 해야 폐업이 이뤄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당 측은 지난 3월 폐업 결의가 서면이사회에서 이뤄져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서면이사회 결의대상이 맞는지 논란이 일자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 다시 의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가 지금까지 진주의료원 폐업은 4월 12일 소집된 이사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혀왔지만 3월 11일 서면 이사회에서 휴업과 폐업을 동시에 의결한 것은 경남도가 그동안 명백한 거짓말을 해왔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것이다.

조사특위 정우택 위원장은 “(진주의료원)현장검증에서 3월 이사회 때 폐업을 결의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며 “오늘 현황보고의 폐업추진경과에도 이런 내용이 전혀 표현돼 있지 않아 결국 도민, 국민, 국회를 속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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