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분야 전문가로 가는 길
기술분야 전문가로 가는 길
  • 경남일보
  • 승인 201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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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수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교수, 공학박사)
‘기술분야의 전문가로 가는 길은 뉴톤의 운동법칙으로 통한다’고 생각한다. 뉴톤의 운동법칙은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그리고 작용·반작용의 법칙 등 3가지이다. 이것은 1687년 출판된 ‘프린키피아’에서 발표되었으며 물체의 질량과 힘의 개념을 밝혔고, 고전역학의 기초가 되었다.

관성의 법칙은 ‘물체에는 관성이 있어 물체에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거나 물체에 작용한 모든 힘의 합력이 0(영)이면 물체는 정지해 있거나 현재의 운동상태를 계속 유지한다’이다. 가속도의 법칙은 ‘물체의 운동의 시간적 변화는 물체에 작용하는 힘의 방향으로 일어나며 힘의 크기에 비례한다’이다. 그리고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두 물체가 서로 힘을 미치고 있을 때 한 쪽 물체가 받은 힘과 다른 물체가 받는 힘은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이다’이다.

필자가 기술을 배우고자 입문한 학생들에게 용접기술을 지도할 때 가장 안타깝게 느낄 때는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실습을 하다보면 자신의 기술이 쉽게 향상되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고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을 볼 때이다. 물체에도 관성의 법칙이 있듯이,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기술분야에 대하여 집중을 하고 끊임없이 실습을 하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기술은 정지상태로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이 배우고 있는 기술분야에 집중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평생 살아가려고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 자신이 전공한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게 되면 자신의 기술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하여 조금 향상된 기술에 만족하며 노력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가속도의 법칙에서 말해 주듯이 누구나 자신의 기술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야에 대하여 더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며 신기술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하루하루 2배, 3배 노력하며 자신의 기술분야를 완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2배, 3배의 노력을 한 만큼 반드시 그것에 비례해 가속도가 붙어 전문가의 길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기술이 완성되게 되면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체에서 산업역군으로 살아가게 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일을 하다보면 많은 것들에 부닥치게 된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은 당황하며 많은 시간을 소비해도 문제해결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서 말해 주듯이 항상 현장에서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어야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교수·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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