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갈등 예견 된 일, 타지역 보다 양호”
“통합 갈등 예견 된 일, 타지역 보다 양호”
  • 이은수
  • 승인 201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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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 통합 3주년 기자회견
“통합 창원시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며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시청사 문제로 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26일 통합 3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주민화합과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지역간 상생으로 이끌기 위해 고뇌에 찬 세월을 보냈다”며 “마·창·진해 3개시 통합으로 시민들간의 갈등과 불협화음은 어느정도 예견 된 일로, 비슷한 사례를 겪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분열상이 그다지 큰 것은 아니다”며 통합시의 미래를 낙관했다.

마산분리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의 뜻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뜻이 우선이다. 민심을 추스릴 수 있는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산배려 정책관련, “다른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정책으로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보다는 상식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산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합후 마산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이 잘못된 근거를 갖고 시민들을 호도하는 경향이 적지않다”며 “정확한 데이타에 근거해야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홍준표 도지사가 공약한 경남도청 마산이전에 대해서는 “도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지 않아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며 “경남도 입장이 나오면 시에서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시장은 이어 경제적으로는 실업률 하락·고용률 증가로 창원시가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했고 환경분야에서는 미세먼지가 줄어들고·하천수질이 통합전보다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복지분야에서는 복지예산은 늘고 기초생활 수급자는 약 2000여명 줄어드는 성과가 났다고 밝혔다.

행정적으로도 통합 당시 2000억원이 넘던 빚이 850억원을 상환, 1200억여억원으로 줄어 살림이 건전해졌다고 강조했다.

지역 현안사업인 로봇랜드·도시철도·워터프론트(친수공간) 조성사업, 원도심 재생 사업 등도 대부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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