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출환율 불안정…악화 전망
3분기 수출환율 불안정…악화 전망
  • 황용인
  • 승인 2013.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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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 경남본부, 수출환경 모니터링 강화해야

최근 엔저 등 환율 불안정 등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와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으로 인해 도내 3/4분기 수출이 다소 악화 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는 지역내 주요 수출업체 7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3/4분기 경남지역 수출산업경기전망(EBSI)’을 조사한 결과 3분기 EBSI는 94.4로 나타나 수출경기가 전분기(105.2)보다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EBSI 지수가 100이상이면 경기 부진세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이다.

전국 집계 3/4분기 EBSI는 101.6로 2/4분기(100.5)와 비슷한 보합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16.1) 및 수출계약(109.7) 부문이 호조세, 수출채산성(72.0) 부문은 지속적인 부진이 예상됐다.

세부항목별로는 경남지역의 수출업체들은 수출상담, 수출계약, 수출국 경기 등 대외적인 상황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제조원가, 수출단가 수출채산성 등 대내적인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 수출상담(117.6), 수출계약(109.6), 수출국 경기(108.2) 등이 100을 상회한 것은 향후 경남 수출경기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87.7)을 제외한 기계류, 자동차, 광학기기 등이 110이하의 보합세로 나타났으며, 경남의 대표 주력품인 선박(115.0)은 하반기 고부가가치 선박인도 예정에 따른 수출단가 및 수출채산성 부문에 대한 기대감 상승으로 호조세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에 중국의 경제성장률도 7% 후반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미국 출구전략 시행 발표로 수출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면밀한 수출환경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역 수출업체의 3분기 주된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25.7%), 엔화절화(21.4%), 수출대상국 경기부진(20.0%), 중국 등 개도국 시장 잠식(10.0%), 자금난(10.0%) 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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