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선율을 빚어내는 천사들
감미로운 선율을 빚어내는 천사들
  • 강민중
  • 승인 2013.07.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23일 경남문예회관
 
 
소년답지 않은 세련된 기교와 청아한 음색으로 ‘감미로운 선율을 빚어내는 천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나코 합창단이 2004년과 2006년에 이어 7년 만에 한국을 내한, 23일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에서 공연을 갖는다.

모나코 왕실 소년 합창단은 2006년 내한 당시 유럽 성가대의 수준 높은 종교음악의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프랑스의 전통적인 음악과 세속음악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큰 갈채를 받은 바 있다.

1885년 Palatne Chapel의 미사를 드리던 선교단체에서 출발한 모나코 합창단은 1904년 당시 음악가였던 파취쇼가 합창단의 감독을 맞게 되면서 그 명성이 온 유럽에 퍼져나가게 됐다. 현재는 1973년부터 합창단을 이끌었던 필립 데바의 죽음 후 그의 아들인 피에르 데바가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8세 이상의 어린 소년들로 구성되어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베이스로 나눠지는 이들은 까다로운 입학조건에 합격해야 하며, 합격한 후에는 모나코 대성당에 속해 3번의 연례적인 콘서트와 모나코 정부와 성당을 전하는 작은 사절단으로 활동한다.

또한 합창단은 노래하는 작은 천사 역할을 여러 소외받은 장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병원, 동유럽, 아프리카의 학교, 브라질의 거리의 아이들을 위한 공연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캐나다, 미국, 핀란드, 한국 등 25개의 도시를 방문하여 콘서트를 가지는 등 1년에 40회 정도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브람스, 베르디, 멘델스존 등의 작곡가들의 음악 뿐 아니라 포레, 브리튼, 생상과 같은 작곡가들의 그레고리안 성가와 프랑스의 전통적인 노래들도 포함하여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지중해의 푸른 물결이 빛나는 꿈의 낙원 지중해의 진주라고 일컬어지는 모나코에서 온 소년 합창단이 빚어내는 천상의 소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관람은 7세 이상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예매는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 및 전화 1544-6711로 가능하며,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와 서경방송쇼핑몰(070-8199-9000 shop.iscs.co.kr)에서도 가능하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