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의 법향을 느낀다
청화스님의 법향을 느낀다
  • 강민중
  • 승인 2013.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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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스님 열반 10주기 추모 고월 박경순 선 서화 초대전
선우선방
무주당 청화대종사 열반 10주기 추모하는 ‘고월 박경순 선 서화(禪書畵) 초대전이 오는 2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청화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스님의 법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무주당 청화대종사 열반 10주기 추모하는 ‘고월 박경순 선 서화(禪書畵) 초대전’으로 오는 2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재)성륜불교문화재단과 선우선방이 마련한 청화 대종사 열반 10주기 추모 고월 박경순 선서화 초대전은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하는 순회전으로 서울 백악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순천 시립건강문화센터에서 전시를 가진 후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후 22일부터 8월11일까지 전남 곡성 옥과미술관에서 마지막 전시를 갖는다.

이 초대전은 청화큰스님의 열반 10주기를 추모해 문도제자들이 큰스님의 게송 및 법어 중에서 요긴한 대목을 추려서 고월 박경순 선생에게 의뢰한 것이다. 법의 중요한 부분으로 문도 및 신도들이 소장하고 눈에 띄는 곳에 걸어서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선서화 작가 박경순 선생은 청화 스님이 생전에 남긴 오도송(悟道頌)과 게송(偈頌)을 작품으로 옮긴 선서화 140여점을 선보이며, 청화 스님 친필 작품 5점과 아산 조방원 선생의 달마대사도 2점도 함께 전시된다.

아산 조방원 선생을 사사한 박 선생은 아산 선생을 통해 청화 스님과 인연을 맺었다.

성륜사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용타 스님은 이번 전시에 대해 “큰스님이 열반에 드신지 어느덧 10년이 됐지만 아직도 스님의 법향이 우리들 가슴에 잔잔히 흐르고 있다. 스님이 그리울 때마다 ‘법신상주’라는 의미를 떠올려 본다”며 “이번 10주기 추모 선 서화전은 스님을 추모하는 시간이다. 스님을 그리워하고 스님의 법향에 머물기 바라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한다. 스님을 그리워하는 시간들이 곧 우리의 영혼이 한없이 맑아지는 시간이라는 것을 아마 모두 함께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화(1923∼2003) 스님은 40여 년 동안 토굴에서 하루 한 끼 공양하고, 밤에도 눕지 않고 앉아서 수행하면서 후학양성에 매진한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수행승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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