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린 손민한…꼬여버린 NC타선
안풀린 손민한…꼬여버린 NC타선
  • 박성민
  • 승인 2013.07.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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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1-5 패배… 2회부턴 11타자 연속범타
4개의 사사구와 불어난 투구수가 손민한의 발목을 붙잡았다.

NC다이노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 경기에서 손민한의 부진과 타선의 상대선발 노경은에 틀어막히며 1-5로 패했다. NC는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인 이현곤이 선발 3루수로 출전했고 마운드에선 손민한이 지난 두산전 6이닝 무실점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등판했다.

이 날 NC는 2아웃 후 집중력이 보이며 선취점을 먼저 가져왔다.

NC는 1회초 1,2번 타자가 쉽게 물러났지만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5번 박정준이 3루주자를 불러들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리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회 2사후 NC는 연속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맞았고 두산 하위타선에 연속 3안타를 허용, 스코어가 1-3으로 역전됐다. 손민한은 2회말에만 31개의 공을 던졌고 특히 오재원의 도루 뒤 후속타자 이원석을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지 못한것이 역전에 빌미가 됐다. 3회말에도 NC는 안타와 볼넷로 루상에 주자들을 내보냈고 이원석에 2사루 3루간 빼는 좌전안타로 1-4, 추가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계속된 만루위기를 넘어가며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진 않았다. 6회초 NC는 1사후 나성범이 12타자만에 2루타를 쳐냈고 이호준의 볼넷과 상대포일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대타 조영훈이 투수땅볼로 물러나며 추격하는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다.

NC는 8회말 순간적인 수비집중력이 무너지며 쐐기점수를 내줬다. 9회초 NC는 모창민과 이현곤의 안타로 추격찬스를 만드는 듯 했으나 점수를 결국 뽑아내지 못했다. 이로써 NC는 두산전 2승 8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손민한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강판됐다.

지난경기 시즌 첫 패를 당하며 4승도전에 나선 손민한은 고비때 나온 사사구와 두산타자들의 끈질긴 커트에 늘어난 투구수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NC타선은 1회를 제외하고 상대선발 노경은의 구위에 완벽히 눌리면서 11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등 침묵을 지키고 말았다. 그러나 3회 이후 등판한 불펜진은 한 회씩을 나눠던지며 7회까지 무실점으로 셧아웃 시키는 등 활발했던 두산타선을 잠재웠다. 이현곤은 이 날도 멀티히트를 쳐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NC는 17일 잠실에서 두산을 다시 만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손민한, '안 풀리네'<YONHAP NO-1596>
손민한, ‘안 풀리네’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2회말 NC 선발 손민한이 연이은 볼넷 두 개에 이어 3실점 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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