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에릭 투입 잠실 총력전 두산에 영봉패
아담·에릭 투입 잠실 총력전 두산에 영봉패
  • 박성민
  • 승인 2013.07.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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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전반기 8위로 마무리…올스타 브레이크 맞아
축축했던 잠실구장의 빗줄기는 NC의 전반기 마지막 승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NC다이노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팀 간 11차전 전반기 마지막경기에서 선발 아담의 난조와 타선이 두산 니퍼트의 커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4로 완패했다. NC는 조영훈이 2번타자로 전진배치하며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성했고 마운드에선 아담과 에릭이 잇따라 등판해 총력전으로 나섰다.

선취점을 먼저 가져왔던 첫 경기와 달리 이 날 NC는 1회 아담이 제구력이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NC는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뒤 1루 견제악송구가 나오면서 3루까지 허용했고 민병헌마저 볼넷으로 1루에 걸어갔다. 계속된 위기에서 NC는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허용하며 0-1,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속타자를 전진수비와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김현수 타석때 갑자기 쏟아진 비로 시간을 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회초엔 위기 뒤 곧바로 볼넷을 얻으며 1루로 출루했으나 모창민의 잘맞은 타구가 2루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더블아웃으로 연결돼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2회말에도 NC는 오재원에 2루타와 실책을 묶어 무사 3루로 가는 길을 열어줬고 양의지에 희생타를 맞으면서 경기초반 0-2로 끌려갔다. 3회말 아담이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고 루상에 주자를 보냈지만 도루하던 주자를 견제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NC는 4회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양의지에 희생플라이 타점을 허용하며 0-3, 추가점을 빼앗겼다. NC는 2,3,5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잇따라 병살타가 나오면서 상대선발 니퍼트에 철저히 막혔다. 7회초 NC는 모처럼 모창민의 멀티히트와 최재원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쫓아가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8회말에 홍성흔에게 쐐기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경기를 내줬다. 선발 아담윌크는 초반부터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3이닝동안 3실점(1차책)을 기록, 4회말 에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경기전 손민한이 후반기부터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다고 밝히고 “손민한이 투구수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베테랑이 불펜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반기를 28승 3무 45패, 시즌을 8위로 마친 NC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 뒤 오는 23일 대구원정을 떠나 삼성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사냥에 나선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여유있게'<YONHAP NO-1725>
‘포스아웃’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대 두산베어스의 경기 5회초 2사 상황 두산 김재호가 NC 지석훈의 땅볼을 잡아 1루주자 이현곤이 포스아웃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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