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구도 NC에게 달렸다?
4강 구도 NC에게 달렸다?
  • 박성민
  • 승인 201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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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막판 캐스팅보트 역할
NC다이노스가 후반기 순위판도를 뒤흔들 캐스팅 보트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상위권팀들이 NC전 성적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 LG는 NC를 제물로 3연승을 달리며 일각에서 제기됐던 위기설을 잠재우고 2위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LG는 NC전을 기점으로 전반기 최다승을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가장 큰 수혜팀은 두산이다. NC를 상대로 7할이 넘는 승률을 올리고 있는 두산은 NC가 롯데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단숨에 4위로 뛰어오르며 후반기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선발과 불펜에 관계없이 대량실점에 시달리며 ‘5월 악몽’에 시달렸던 두산입장에선 전반기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된 것이다. 반면 롯데는 NC에 발목이 잡히며 울상 짓고있다. 롯데는 4위를 달려던 지난 12일 마산에서 NC를 만나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6위로 추락했다. 투·타에서 모두 NC에게 밀리면서 팀간 성적도 동률을 이뤄 지역라이벌이 아니라던 그동안의 항변을 무색하게 했다. SK도 시즌 초 NC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위닝시리즈를 내주는 등 시즌 내내 부진이 계속되며 7위로 쳐져있다.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하위권팀들은 신인급 투수들과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1군 무대에서 기량을 점검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반에 상위권팀들은 포스트시즌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경기에 돌입한다. NC가 자랑하는 에이스 트리오를 만나는 팀들은 그만큼 전력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고 대체선발이나 2군 위주 라인업을 만난 팀들은 보다 편한 경기를 치르게 된다. NC도 후반기 엔트리가 늘어나면 그동안 기회를 주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출장기회를 보장하게 되고 그렇게 된다면 상대팀들은 NC라인업에 따라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도 이 부분을 언급하며 “난감한 경우 생길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생팀이라 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춘 덕에 이래저래 주목받는 NC다.

한편, 오는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NC의 주전포수 김태군이 왼손 골절상을 입은 LG트윈스 현재윤의 대체 선수로 출전이 확정됐다. 김태군은 웨스턴리그 선동열감독의 부름을 받고이재학, 찰리, 나성범에 이어 합류해 지난해 LG 소속으로 참가했던 인연을 NC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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