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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 뭉쳤더니 세계적 도시로 부상자치단체장 3년 성과와 과제 <창원시>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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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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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시장, 마산합포구 둔던 오지마을 민생탐방
오지마을 민생탐방에 나선 박완수 창원시장이 마산합포구 둔던 마을을 찾아 직원들과 바닥포장을 하고 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지난 3년간 성장동력 확충 및 지역 균형발전을 화두로 통합시 100년 대계를 위한 주춧돌을 탄탄히 쌓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세계 유례없는 경제위기와 국내경기 침체에도 각종 경제지표를 상승시키며 경제는 더 크고 강하게 성장시켰고, 도시기반·환경·문화·교육·복지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 시민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 덴소그룹으로부터 4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각종 기업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인구도 늘었고,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와 더불어 기초단체 최초로 프로야구단 9구단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통합시 청사갈등으로 촉발된 마산분리 움직임은 민선5기 박 시장이 넘어야 할 정치적 과제가 되고 있다. 또, 준광역시는 도약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준광역시’ 추진은 일각의 마산분리 움직임 등으로 인한 내홍 속에서도 온전한 통합창원시로서의 발전을 가속화하겠다는 박 시장의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다.


◇통합 3년 만에 압축성장 이뤄

창원시는 통합 3년 만에 전국 주요도시의 성장률을 압도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통합 이후 GRDP(지역내총생산)는 2조 147억원이 증가한 30조 400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3년간 기업체는 763개사(3346→ 4109) 근로자는 5974명(11만8174 → 12만4148) 증가했다.

통합이라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은 통합 전 다소 주춤했던 지역 경제를 상승시키는 반등의 기회로 작용,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됐다. 무역수지 흑자도 2010년 139억달러에서 지난해 150억 달러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률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우리나라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아주 드문 사례로 지역경제가 통합을 기점으로 상승추세에 올라탔다는 평이다.

박완수시장 무료급식 봉사
박완수 창원시장이 관내 급식소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양극화 해소위한 친서민 정책과 일자리 창출

올해 창원시는 사상최초로 복지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예산을 특별히 편성해 빈곤틈새가정 두레박 사업, 무지개 울타리 만들기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활근로사업 및 자활장려금 지원 등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탈수급을 촉진시켜 2010년도 2만2196명이던 것이 2013년도 2만232명으로 1964명이 감소했다.

창원시의 대표적인 복지정책 3無 정책은 통합 이후, 수혜지역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혜택은 상향 조정했다. 2010년 35억원을 편성 지원하던 학교 급식비는 2013년 155억원으로 대폭 늘여오고 있다. 저소득층 전세자금은 72억원(2010년)에서 128억원(2013년)으로 확대했다. 2011년 1395세대를 공급한 서민임대주택도 2014년까지 총 772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인식아래 지난 3년간 4만8646개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 고용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박완수시장 시운학부 공사 현장 점검2
박완수 창원시장이 시운학부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균형발전사업으로 지역의 변화와 활력 견인

통합 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마산권 인구는 통합 후 감소세가 2배 이상 대폭 둔화되고, 핵심 출산연령층인 31~35세 젊은 인구가 2009년 대비 2012년말 6.2%(1820명) 증가했다. 또한, 0~5세 유아·아동층도 6.1%(1191명) 증가해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진해권 인구 역시 증가세가 뚜렷하다. 2009년말 17만 1407명이던 인구는 매달 300명 이상 증가해 2012년말 18만 2383명으로 집계, 3년간 총 1만 976명이 늘어났다. 이 추세라면 향후 2~3년 내에 마산권은 증가세로 반등하고, 진해권은 2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통합 전 이해관계가 얽혀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해양신도시 사업은 개발방향을 확정, 지난해 5월 착공했다. 2020년까지 총 3820억원을 투입, 마산만 일대를 시민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워터프론트 사업은 야간경관, 해변거리 조성에 이어 3년간 추진해온 부두개방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마산원도심 재생사업은 창동예술촌을 시작으로 창동 공영주차장, 불종로 전선지중화, 어시장·창동 아케이드 사업으로 도시의 활력을 촉진 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통행량은 71%, 매출은 30% 증가했으며, 빈점포는 81개 감소했고, ’나산프라자 빌딩 리모델링‘, ’합성동 지하상가 전면 대수선‘ 등 민간자본을 유입시키며 파급효과를 도시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박완수 시장 창원남고 초청 특강 2
스승의 날에 일선학교 교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박완수 창원시장.


◇창원, 산업·품격이 어우러진 세계도시 도약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국가산단은 정밀 재진단을 통해 2017년까지 5874억원을 투자해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을 고도화 하고 있으며, 창원대로 중심 R&D벨트 혁신, 창원 과학고 개교, 창원 KAIST 등 과학분야 고급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도 배가하고 있다.

진해지역은 국제적 해양관광레저 허브도시의 위용을 갖춰가고 있다. 수년간 끌어온 명동마리나와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는 거점형 국제마리나 항만 선정, 개발계획변경 승인 등 본격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음지도와 우도 일원은 우도보도교에 이어 전국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인 창원솔라타워를 개장하는 등 바다와 어우러진 새로운 볼거리를 확충했으며, 어류생태학습관, 우도 친환경해수욕장 등 해양관광 거점 도약을 위한 사업도 한창이다. 도심속 속천항은 경관조명과 공원, 휴게시설을 설치해 워터프론트로 가꿔가고 있다.



◇청사 소재지를 둘러싼 갈등은 해결과제

창원시의회는 통합시 청사 소재지를 현 임시청사위치로 확정했다. 하지만 구 마산시 청사가 위치한 마산합포구를 중심으로 ‘마산분리’가 대두되는 등 반발이 거세다. 청사를 둘러싼 갈등은 통합직후부터 3년간 지속되며 그간의 성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갈라진 민심을 아우를 수 있는 대탕평책이 요구되고 있다. 박완수 시장은 “시정 전반의 지표가 개선됐지만 지역화합과 시민일체감 형성, 현안사업 진척 속도, 시민 삶의 수준 향상 등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균형발전 정책을 통해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 국가유공자 위문2
박완수 창원시장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있다.


완전한 통합 위해 준광역시 추진
박완수 창원시장 인터뷰

110만 통합 창원시 초대 시장의 중책을 맡은 박완수 시장은 지난 3년을 ‘보람과 갈등, 고뇌의 기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각종지표가 대폭 개선, 광역시를 능가하는 발전을 이루며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각종 성과에도 ‘마산분리’는 통합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 이에 마산지역 정서를 달랠 대안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시련은 성장과정일 뿐, 희망은 있다’며 통합시의 미래를 낙관했다.

-다사다난한 3년을 보낸 소회는.

▲그간 통합시의 기본 골격을 튼튼히 세우고,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IAEC 세계총회 성공적 개최 등 창원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려 세계 도시와 겨룰 수 있는 강한 체력을 갖추는 등 통합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 특히 역경속에서도 기업체가 늘고 지역총생산 증가 등 발전의 기틀을 다져 광역시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한데 보람을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세계시장 TOP 10’에 선정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러한 성과는 110만 시민과 전 공직자가 합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시청사 문제에 따른 지역갈등만 부각되어 그동안의 성과가 올바르게 나타나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낀다. 현명한 시민들이 있기에 지금의 갈등을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창원시는 훌륭한 세계적 명품도시로 도약 할 것으로 확신한다.

-준광역시 추진의지를 표명했는데.

▲광역시에 버금가는 행정수요와 발전과제에 못 미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라는 제도적 한계 속에서는 통합의 실질적 시너지를 발휘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 급증하는 행정 수요에 부응하고 다변적 대외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창원시의 특수성이 반영된 ‘합리적 준광역시’ 추진이 필요하다. 안행부도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된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에 대해 연구하도록 방침을 세워 기대감이 높다.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 출마설이 있다. 향후 진로는.

▲초대 통합창원시장의 임기 마무리 시점으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마무리하고 일자리만들기, 위기가정 지원 등 서민살림살이를 챙기는데 역점을 두고 일하겠다. 정치적으로는 경남과 창원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시민의 뜻을 물어 결정할 계획이다.

글=이은수기자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박완수시장 주거개선 봉사
박완수 창원시장이 이종민 의창구청장과 함께 주거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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