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마무리할 사업 많다” 최다
“지역발전과 마무리할 사업 많다” 최다
  • 정희성
  • 승인 2013.07.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역 시·군의원 출마 배경 및 자평 ‘각양각색’
본보가 도내 18개 시·군의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대 다수가 내년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가지고 있었으며, 4년 임기 중 3년을 넘긴 지금까지 40% 정도가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스스로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된 질문에서 설문조사에 응한 171명의 시·군의원들 중 150명이 내년 지방선거에 또 출사표를 던질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마의 뜻을 밝힌 시·군의원은 출마 이유도 다양했다.

‘지역발전과 추진사업 마무리를 위해서’라고 답한 의원이 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당선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14명, ‘생활정치 실현과 깨끗한 정치 구현’이 10명, ‘지역민 복지 향상’ 9명, ‘지역주민 권유 및 약속’이 8명, 기타 이유로는 ‘젊은 유권자 대변’ 2명, ‘의장 도전’ 2명 등이 있었으며 나머지 의원들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즉,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대부분 시·군의원들이 내년에 당선돼 의회에 입성하면 지역 및 지역민들을 위해 보다 나은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일부의 경우 명예심이 내년 출마에 영향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도내 18개 시·군의원들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자신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스스로 호평하지 않았다. 지난 3년간 ‘자신의 의정활동을 스스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171명 중 29명이 ‘매우 잘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성실한 의정활동’, ‘지역발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한 의원들이 대다수였다. 73명은 ‘잘했다’라고 자평했는데 의원들은 ‘시민들의 입장을 잘 대변했다’,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다’, ‘지역발전 및 활발한 의정활동’, ‘집행부 견제 잘함’, ‘지역발전 공헌’, ‘민원해결’ 등을 이유로 꼽았다. 대부분의 시·군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스스로 호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응답자의 절반을 조금 넘긴 59%(102명)만이 잘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반해 59명은 ‘열심히 일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지방의원으로서 한계를 느꼈다’라고 답하며 ‘보통이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으며, 5명은 ‘활동이 미흡했다’며 ‘못했다’라고, 나머지 5명은 ‘자기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등의 이유로 평가를 보류했다. 40% 정도는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지역별로도 엇갈렸다. 통영시(12명 중 매우 잘했다·잘했다 11명)와 김해시(5명 전원-매우 잘했다)의원들은 스스로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린 반면 양산시(15명 중 보통이다·못했다-10명)와 고성군(7명 중 잘했다-2명, 보통이다-5명)의원들은 스스로에게 박한 평가를 내려 대조를 보였다.


 
▲※도내 18개시군 의원들의 지난 3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자평 Design by gnnews_r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