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즐거운 여름나기~’
‘박물관에서 즐거운 여름나기~’
  • 강민중
  • 승인 2013.07.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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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김해박물관 신나는 즐길거리 가득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

무더운 여름, 도내 국립박물관이 문화를 통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진화수)은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들에게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로 ‘진주의 일등 보물을 찾아서’를 4일 동안 진행한다.

크게 ‘꿈을 찾아서’, ‘문화재를 사랑하는 사람들’, ‘지역 문화재의 이해’, ‘현장답사’ 4가지의 주제로 나눠 운영하며,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여겨 볼 것은, 중학생 교육과정의 직업체험 영역에 속하는 박물관 직업군별 소개와 함께 해당 직원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인터뷰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그 외 주요내용으로는 고고학자에게는 땅 속 유물을 발굴하는 과정을, 보존과학사에게는 발굴된 유물의 보존처리 과정을, 역사학자에게는 진주대첩의 역사적인 의의 등에 대하여 직접 보고 듣는 강연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이번 청소년프로그램은 평소 우리 역사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박물관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활동을 통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또한 청소년들이 보다 구체적인 꿈을 설정하고 실현하는데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교육과 다르게 실물교육과 현장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만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4일 동안 지속적인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홈페이지 및 학예연구실(740-0666)로 문의하면 된다.
 
신나는 가야역사문화체험행사
신나는 가야역사문화체험행사


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가족과 함께 할 수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개관기념 문화행사는 유진박의 클래식공연, 가족뮤지컬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생황 악기 연주회‘ 등 유명한 공연들과 가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26일 오후 7시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피아니스트 정성흡, 첼로리스트 김영지와 함께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보여주는 ‘유진박 Back to classic’ 공연이 열린다. 베토벤, 사라사테, 피아졸라 등 클래식 음악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연주한다. 특히, 피아니스트 정성흡이 관객들에게 연주곡의 배경과 해설을 진행함으로써 ‘해설이 있는 클래식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오후 3시, 오후 7시에는 가족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공연된다.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는 유명한 작품으로 두더지가 자기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알기 위해 여러 동물들을 찾아가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 하고 묻는다. 두더지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 하는 말이 반복되면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28일 오후 3시에는 천년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천상의 소리, 우리악기 생황소리를 ‘김효영의 생황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쉼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일상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게 해설이 있는 음악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도자기, 가죽공예, 오광대탈 만들기등의 체험프로그램은 김해박물관의 상징인 가야유물을 알리는 ‘신나는 가야역사문화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26일부터 28일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야외광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국립김해박물관은 야간개장으로 4~10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해 낮 시간에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여유로운 전시 관람과 여가시간 활용을 돕고 있다.
 
김효영의 생황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쉼표
김효영의 생황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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