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무대, 하나된 소통의 축제
관객과 무대, 하나된 소통의 축제
  • 강민중
  • 승인 2013.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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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극예술축제, 21작품 42회 공연 펼쳐
야외 관객모습

2013통영연극예술축제는 즐기는 예술, 참여하는 예술로 무대와 객석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한 소통의 축제였다.

이번 축제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동안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소극장 그리고 민간 극장인 벅수골 소극장과 문화마당, 남망산공원 등에서 전국 22개단체가 참여해 21작품 42회 공연을 펼쳤다.

TTAF 스테이지, 소극장 스테이지, 가족극 스테이지, 꿈사랑나눔스테이지 등 네가지 섹션으로 잠재적 관객을 극장과 야외마당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총 객석수 1500석)에서 펼쳐진 ‘TTAF 스테이지’는 3개의 작품이 3회 공연 돼 관람객 1120명이 관람했으며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 및 벅수골소극장(총 객석수 1750석) ‘소극장스테이지’는 5개의 작품이 11회 공연되어 관람객 1345명이 관람했다.

벅수골소극장에서 공연된 ‘살인교습’ ‘마음은 고향 하늘을 날고’ ‘해피엔딩’ 작품들은 객석 점유율 100% 이상으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다.

코발트 블루는 경남공연장상주단체 창작초연작품으로 연출 구성과 배우 연기력으로 탁월한 작품으로 인정 받았다. 그리고 가족극 스테이지는 소극장(총 객석수 870석)에서 닭들의 꿈 날다가 공연되어 870명의 아동들이 관람했으며 좌석이 부족해 돌아가는 가족관객들이 많았다.

전교생이 연극수업을 받는 용남초는 올해도 변함없이 단체관람을 하는 등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야외 공연인 ‘꿈사랑 나눔 스테이지’ 에서는 12개 작품이 25회 공연을 통해 5000명이 자유롭게 관람했다.

그리고 꿈사랑나눔스테이지 중 통영거주 학교 학생들이 작품으로 많이 참여했던 것도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으며 세포마을 어르신들도 직접 무대에 참여해 자작시를 낭독, 시민들이 관객으로 머물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통영연극예술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서울예술대학교와 산학협력단체가 돼 자원봉사자 16명이 함께 하고 청운대학교 2명, 부산예술대학교 2명도 함께해 통영연극예술축제를 빛냈다. 통영출신 연극관련 학생들도 5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번 축제는 관객들에게 연극은 물론 다양한 예술장르를 접하게 했으며 일상과의 괴리를 허무는 것은 물론 인간의 근원적 감정 깊숙이 파고들어 인간의 숨결과 사람냄새로 관객에게 다가갔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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