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불펜 악몽에 연이틀 '눈물'
NC, 불펜 악몽에 연이틀 '눈물'
  • 박성민
  • 승인 2013.07.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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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끝내기 홈런에 승리 놓쳐…원정 11연패
NC가 이틀 연속 최형우의 홈런에 고개를 떨궜다.

NC다이노스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주중경기 2차전에서 모창민과 에릭이 분전했지만 9회말 1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끝에 4-3으로 역전패했다.이 날 NC는 지난 1차전 허리통증으로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던 이호준이 4번타자로 복귀했고 권희동도 2번으로 전진배치되며 전체적인 타격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에릭해커도 원정 10연패와 대구구장 3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NC가 2회초 이현곤의 좌전적시타로 주자 모창민을 홈으로 불렀지만 최형우의 홈송구에 당하며 아쉽게 아웃당했다. 선취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곧바로 2회말 점수를 빼앗겼다. 2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로 3루까지 보내줬고 박석민에게 우전적시타를 얻어맞고 0-1로 리드당했다.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NC는 4회초 1사후 이호준이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5번타자 모창민이 상대선발 장원삼의 바깥쪽 빠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30이닝만에 점수를 올린 NC는 에릭의 어깨께 만들며 2-1로 경기중반까지 앞서나갔다. 모창민은 22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후반기 좋았던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5회 NC는 2사후 김종호가 안타치고 보크까지 유도하며 스코어링포지션에 나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올리진 못했다. 6회초 NC는 나성범의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추가점 기회를 얻었으나 모창민 타석 때 나온 사인미스로 이호준이 횡사당했고 적시타도 침묵하며 묘하게 분위기를 삼성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NC는 중요했던 6회말 수비에서 지석훈의 호수비와 에릭 집중력있는 투구로 박한이로 시작된 위기를 막아내며 1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NC는 7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에릭이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2사후 진갑용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상황에서 NC는 다시 김종호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고 모창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3-2, 재역전을 완성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9회말 마무리 이민호가 스스로 주자를 루상 모으며 3-3 동점을 내줬고 연장 10회말 손정욱이 최형우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선발 에릭은 2회말 선취점을 내줬지만 역전 후 보다 안정된 피칭으로 요리했고 특히 타자 몸쪽으로 파고는 투심패스트볼이 효과를 발휘하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역전패를 당한 NC는 4연패를 끊기 위해 25일 삼성을 상대로 재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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