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 이홍구
  • 승인 2013.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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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창원총국장)
지난 27일은 6·25전쟁 정전(停戰)협정 체결 60주년 기념일이었다. 올해는 정부가 최초로 ‘유엔군 참전·정전 6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여 참전국에 대한 정부차원의 감사를 표시했다. 국회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미국은 작년과 올해를 ‘한국전 참전용사의 해’로 지정했고, 캐나다도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기념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잊혀진 전쟁’으로 취급받은 6·25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이 나라 안팎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6·25전쟁 당시 16개국(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필리핀 터키 태국 남아공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콜롬비아)이 전투병을 파병했다. 5개국(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이 의료지원을 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복도 벽에는 6·25 참전 16개국 전사자(戰死者)들의 이름과 ‘우리 나라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을 지키라는 부름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글이 새겨져 있다.

▶워싱턴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열린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 그는 “북한의 압제와 빈곤과는 대조적으로 5000만 한국 국민들은 자유와 민주, 역동적인 경제 체제에서 살고 있다. 이 점에서 한국전은 승리한 전쟁이며 한국의 유업”이라고 밝혔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이후 한반도는 언제 깨질지 모르는 불안한 평화가 이어지고 있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은 공산군에 맞서싸운 젊은이들이 흘린 피의 결과이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이 땅에서 산화한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자유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이홍구·창원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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