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재능 나눔 봉사활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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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경남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신문현)와 공동으로 거창군 마리면 말흘리 주암마을에서 농촌 희망가꾸기 일환으로 ‘농촌마을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
이번 벽화그리기에는 서양화가인 장두영(3%연구소 대표)작가를 비롯한 미술작가 4명과 창원지역 Love경남 대학생 봉사단 20명, 거창지역 청소년 자원봉사자 80여명, 마을주민 등 총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거창 주암마을 등지에서 400여 미터의 마을 담장에 미술작가들이 사전에 디자인한 ‘사계절이 항상 존재하는 마을’을 골목마다 한 계절씩 표현하여 서로 다른 느낌과 함께 편안하고 자연 친화적인 모습으로 그려 넣었다.
재능나눔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장두영 작가는 “새로운 봉사활동으로 참여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며 “작가의 입장에서 늘 혼자 작품활동에 몰입하다 봉사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즐거웠고 기회가 되면 언제든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안우진(창원대 금속공학과 3년) 학생은 “다소 삭막했던 시골마을 담장이 알록달록한 벽화와 함께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것을 보면서 참여한 봉사자로서 힘들었지만 참된 의미를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억수 본부장은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작가분들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 깨닫게 되기를 바라며 미술작가와 학생들의 땀방울로 그려진 벽화가 농촌마을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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