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토지문학제 확 바뀐다
올 가을 토지문학제 확 바뀐다
  • 여명식
  • 승인 2013.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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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문학제 특별상’ 등 신규 프로그램 강화
올 가을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열릴 2013년 토지문학제가 ‘문학수도 하동’의 명성에 걸맞게 신규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는 등 새롭게 거듭난다.

하동군은 최근 최참판댁 내 한옥체험관에서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원일·소설가)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2013년 토지문학제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토지문학제 일정을 10월 11일~ 13일 3일간으로 정하고, 기존 프로그램 외에 문학수도와 경남대표 문학제에 걸맞은 ‘토지문학제 특별상’과 ‘다문화 토지백일장’을 신설하는 등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신설된 ‘토지문학제 특별상’은 경남에서 활발한 문학활동을 하거나 높은 작품성, 경남에 대한 애정 등 경남 문학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남거주 문인에게 시상하는 것으로서, 전국에서 발간되는 문학지.신문 등에 발표된 모든 장르의 작품과 문학기획, 활동을 대상으로 한다.

시 시조 소설 수필 평론 동시 동화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해 수상자 1명에게는 토지문학제 행사때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또 이번 문학제에는 경남을 포함해 지리산권.섬진강권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토지백일장’을 새로 선보이는데, 장원에게는 친정 왕복 항공권 2매가 수여된다.

이와 함께 소설 ‘토지’에 비친 생명사상을 주제로 ‘소설 토지세미나’가 개최되고 , 지역 중…고등학생이 펼치는 ‘토지’ 마당극과 박경리 선생의 시 ‘옛날의 그집’을 극화한 연희단거리패의 시극 공연이 새로 도입된다.

그리고 ‘토지’의 내용을 200자 원고지 100매 이상 작성해 전시하는 ‘소설 토지 필사하기’, 소설에 나오는 부분을 발췌해 입체적으로 낭송하는 소설 ‘토지’ 낭송회, 도내 문인화가를 초청해 부채 등에 그림을 그려주는 ‘문인화 그려주기’도 신설된다.

그밖에 오치근 화백 등 관내에서 활동하는 동화·그림 작가들이 문학제 참여자에게 캐릭터를 그려주고 청소년 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발간해 배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문학제에는 평사리문학대상.청소년 문학상·하동소재 작품상 등 토지문학제를 대표하는 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전국 토지독서 토론회, 문인의 밤, 전국 학생 휘호백일장 등은 현행대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13회째 맞은 토지문학제는 ‘문학수도 하동’의 명성에 걸맞도록 프로그램을 대폭 신설하고, 기존 프로그램도 한층 격을 높이는 등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문학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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