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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 하나로 모으는 관중석의 지휘자[다이노스를 움직이는 사람들] 임태현 응원단장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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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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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선필 기자
 
 
 
1만 4000여 명의 관중들, 스탠딩 응원석의 다이노스 팬들이 그를 오롯히 주목한다.

“열심히 하니까 따라해 볼 만한 놈이네. 이렇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는 이렇게 한국프로야구단의 또 하나 얼굴이 되었어도 겸손하게 자신을 낮췄다. 다이노스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그 기운을 선수들에게 전해주는 관중석의 지휘자. 그가 바로 NC다이노스 응원단장 임태현(32)씨다.

◇야구의 매력에 빠지다

그는 NC가 생기면서 첫 야구단을 경험하고 있지만 프로생활만 7년차에 이르는 베테랑으로 사회인 야구 구단주를 지낸 야구매니아 이기도 하다. “시즌 중이라 야구를 직접 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차 트렁크에는 글러브가 고히 모셔져 있죠” 모교인 동아대에서 응원단 일을 시작한 그는 울산모비스, 부산아이파크, 상주 상무 등에서 경험을 쌓으며 다이노스까지 이르게 됐다.임 단장은 마산 홈 경기 뿐 아니라 잠실구장 경우 랠리다이노스(치어리더 팀)와 함께 원정 응원길에도 오른다. “잠실에 경우는 아무래도 아침부터 서울을 가기 위해 홈 경기보다 일찍 준비를 해야 하죠. 마산은 함께 응원을 잘 연습한 팬들이 계시고 서울은 잘 모르시는 팬들이 있지만 야구장 여건상 잠실이 더 편한 면도 있어요” 임 단장은 타 종목에 비해 야구 응원에 대한 매력을 언급하며. “야구는 응원단장이 주도적으로 할 수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다른 실내경기는 음향을 제한적으로 쓸 수 밖에 없어 응원의 비중이 적죠. 야구의 종목특성상 축구나 농구에 비해 계속해서 경기에 집중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어 팬들이 응원단에게 시선을 주시는 것 같아요” 임 단장은 벌써 팬들 사이에선 스타다. 지난 생일에는 팬들이 직접 그의 생일을 챙겨주며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저는 같이 놀아주는 것이 직업인데 이렇게 잘 봐주시고 선수 뿐 아니라 응원단장을 응원해 주시니까 그때 참 이 일을 잘했다고 보람을 느끼죠”

◇ ‘팬심이 민심’

장마를 지나 한 여름 시즌을 겪고 있는 임 단장도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쓸 수 밖에 없다. “목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어 최대한 평소에는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물도 많이 마시고 체력관리도 수시로 하고 있죠”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연패나 경기를 지고나며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다. “저도 연패에 빠져있거나 경기에 지고나면 힘이 빠지죠. 하지만 경기 중에는 힘빠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고 오히려 팬들께 힘을 넣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 KIA랑 금,토 같은 경기는 돈주고도 아깝지 않을 만큼 함께 응원하고 나면 힘이 나요” 현재 NC의 응원가는 임 단장 뿐 아니라 응원팀 전체가 아이이어 회의를 통해 만들고 있다. “지금은 노진혁 선수의 안타송을 제일 많이 불러주시고 권희동 선수 응원가도 재미있어 하세요. 권 선수 같은 경우는 응원가를 바꾸려고 한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대로 쓰고 있어요. 무엇보다 팬들이 재미있어 하시고 즐거워 하시니까요. 팬심이 민심이죠”

그는 끝으로 팬들에게 “야구단 응원을 1~2년 정도 했는데 선수들의 체력부담이 엄청나다는 걸 저도 몸소 느끼고 있어요. 시즌 중반이 넘어가고 팬들께서도 저희 못지 않게 체력을 쓰시면서 응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팬 여러분들도 더운 날씨에 체력관리 잘 하시고 몸 건강하게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라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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