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간병 로봇
노인 간병 로봇
  • 경남일보
  • 승인 201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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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혜 (객원논설위원)
고령화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화두이다. 노인의 기준도 변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아 65세인 노인연령을 70세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도 많다. 실제 노인들에게 몇 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70세라고 대답하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 역시 80대 노인이 많아지면서 간병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때마침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일본에서 간병이 필요한 노인을 돕는, 그중에서도 배설문제를 돕기 위한 전문 로봇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장수사회인 일본은 해마다 간병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이 증가해 많은 사람들이 노인의 식사, 목욕, 배설 등을 돕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저귀 등을 사용해 배설을 돕는 일은 가장 힘든 일로 보고되어 왔다.

▶노인이 배변이나 배뇨를 했을 때 자동적으로 센서가 감지해 노인이 누워 있는 상태에서 배설물의 자동 흡입과 세정, 제습까지 해주는 전자동 배설처리 서비스 로봇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로봇을 사용하려면 간병이 필요한 사람에게 센서와 전용호스가 연결된 배설용 특수 케이스를 착용시키면 센서로 감지해 배설용 특수케이스가 배설물을 자동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서비스 로봇을 이용하면 하루 한번 배설용 특수케이스의 전용커버만 교환하는 것으로 노인 배설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로봇 가격은 약 68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간병을 필요로 하는 나이든 노인이 증가하고 있어 이런 서비스 로봇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본다. 차제에 고령화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건 어떨까.

최정혜·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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