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해운 재무위험 확대될 수도”
“조선·건설·해운 재무위험 확대될 수도”
  • 연합뉴스
  • 승인 201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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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분석 보고서
경기 민감 업종인 건설, 해운, 조선업은 하반기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수익성 악화, 부채비율 상승 등 재무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5일 ‘주요 민감업종 하반기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들 경기 민감 업종의 실적 개선은 미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무위험의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운업은 운임과 물동량이 회복세를 타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회복과 함께 금리가 오르면 오히려 재무 위험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운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에 부채비율이 100%대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602.8%로 악화된 상황이다.

 보고서는 건설업은 회사채 발행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하반기에 도래할 예정인 3조원대의 사채 만기가 부담스럽고 조선업은 하반기 인도분 대부분이 2010년 전후 저가 수주한 물량이어서 수익성 악화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3개 업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건설(-0.9%)과 해운업(-3.5%)은 마이너스이고 조선업도 0.1%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최근 1년간 은행의 대규모 대손충당금은 경기 민감 업종의 경영실적 악화에 기인한다”면서 “해당 업종에 대한 건전성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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