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號 황태자 윤일록·김민우 재승선
홍명보號 황태자 윤일록·김민우 재승선
  • 최창민
  • 승인 201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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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전 대비 골잡이 보강…조찬호·임상협 등 발탁

윤일록(왼쪽)과 김민우.

 
 
 
홍명보호가 페루 평가전을 앞두고 윤일록과 김민우를 재승선 시키는 등 화력 강화를 목표로 신예 골잡이를 불러들였다.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일록(FC서울)과 김민우(사간도스)를 포함시킨 조찬호(포항 스틸러스), 임상협(부산 아이파크) 등 페루 평가전(14일 오후 8시·수원월드컵경기장)에 나설 2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윤일록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2013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풀리그 최종전 일본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극심한 골 가뭄을 끝낸 홍명보호의 황태자이다. 이날 윤일록은 일본에게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통렬한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주가를 올렸다.

이 외에도 3경기 내내 결정적인 슈팅이 안타깝게 상대 골키퍼에 막히거나 크로스 바를 살짝 넘어가는 등 골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더욱이 동아시안컵을 통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윤일록은 필드플레이어로서는 유일하게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홍명보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원조 황태자 김민우 역시 지난달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중국전에 디펜스로 출전해 상대진영까지 치고들어가는 공격본능을 발휘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골가뭄에 시달렸던 홍명보호는 이번에 골잡이를 보강했다.

조찬호는 지난달 31일 강원FC와의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올 시즌 9골을 넣으면서 세 차례나 멀티골을 터뜨릴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인다.

 조찬호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나서 두 번째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2011년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은 임상협은 지난 시즌 3골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19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등 파괴력을 회복했다.

 임상협은 지난 3일 경남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해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표팀에서 51차례 A매치를 소화한 베테랑 골잡이 이근호(상주 상무)도 다시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이근호, 조찬호, 임상협 등 활동량이 많고 유기적 자리이동에 능한 공격수들을 기용해 골 결정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밝혔다.

 홍 감독은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동아시안컵에서 나온 문제를 해결할 선수들을 새로 불렀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페루의 평가전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페루 평가전 출전자 명단
 ▲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 DF =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장현수(FC도쿄)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이용(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 MF = 이근호(상주) 백성동(주빌로) 이승기(전북) 하대성 윤일록(이상 FC서울) 조찬호 이명주(이상 포항) 한국영(쇼난) 임상협(부산)
 ▲ FW = 김동섭(성남 일화) 조동건(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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