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사구 합쳐 8개…1루 거저줬네
볼넷·사구 합쳐 8개…1루 거저줬네
  • 박성민
  • 승인 2013.08.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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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에릭 난조 1-5 패…LG전 4연패
진격하는 쌍둥이의 기세에 공룡군단이 고개를 숙였다.

NC다이노스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침묵과 선발 에릭이 사사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5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51패째를 기록하며 LG와 팀간 전적에서도 5승 7패로 밀렸다.

지난 주 승률 4할을 달성한 NC는 LG전 3연패를 끊기 위해 에릭 해커가 선발로 등판했고 조영훈이 그동안 부진탈출을 위해 선발 1루수로 출장했다. NC는 1회말 김종호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지만 견제사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회초 NC는 볼넷과 희생번트를 내주고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했고 박용택의 안타에 이은 김용의 3루땅볼이 나오면서 0-1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후 우익수 김종호가 이진영의 단타성 타구를 글러브 뒤로 흘리면서 0-2, 추가점을 내줬다. 하지만 NC는 에릭이 4번타자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위기를 넘겼다. NC는 4회초 몸에 맞는 볼 포함 사사구 3개가 잇따라 나오면서 2사 만루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한 숨을 돌렸다.

두 점차로 뒤진 NC는 4회말 김종호가 중전안타와 상대 보크를 묶어 2루에 안착했고 루키 나성범이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2, 추격하는 점수를 올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호준과 권희동이 차례로 나섰지만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진 못했다. 점수를 뽑을 때 더 이상 뽑지 못하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클리닝 타임 후 가진 6회초 NC는 정성훈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내주고 1-4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쫓아가는 분위기에서 추격의 의지가 꺾이는 아쉬운 실점이었다. NC는 이어진 위기에서 포수 김태군이 파울플라이와 상대도루를 잡아내고 이닝을 끝마쳤다. 8회초 NC는 몸에 맞는 볼로 보낸 주자를 견제하다 주루방해로 2루까지 허용했고 베테랑 이병규에 달아나는 적시타를 얻어맞고 쐐기점을 내줬다.

선발로 등판한 에릭은 1회 첫 타자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하는 듯 3자범퇴로 출발했다. 그러나 에릭은 이닝 내내 볼넷이 발목은 잡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6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에릭은 5.2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6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4승에 실패했다. NC는 LG보다 1개 많은 6개의 안타를 쳐내고도 선발을 비롯 불펜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고 김종호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선발 에릭의 사구가 많이 아쉽다”다면서 경기 소감을 말했다. 연패에 빠진 NC는 7일 에이스 이재학을 앞세워 마산에서 LG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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