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전지훈련은 역시 하동
’안성맞춤’ 전지훈련은 역시 하동
  • 여명식
  • 승인 2013.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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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66개 동계훈련팀 하동 찾아
전지훈련에 있어 동·하계를 막론하고 역시 하동이 안성맞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전국의 프로, 실업, 학생 등 선수단의 전지훈련이 늘어나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올 들어 1월~ 2월 하동군을 찾은 동계 전지훈련팀은 FC서울.경찰대학 등 축구 15팀, 성균관대, 남녀 중고배구팀 등 배구 29팀, 검도 19팀, 씨름 3팀 등 모두 66팀 1416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연인원으로는 1만126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에는 축구 배구 등 33팀 802명, 연인원 5590명이 참가한데 비춰보면 33팀, 614명, 연인원 5670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 전지훈련팀의 하동 방문으로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1월~ 2월 두 달간 지역경제에 미친 직접적인 효과는 6억600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경제적인 효과까지 감안하면 12억3800만 원으로써 이들이 훈련을 하면서 먹고 자고 쓰고 대내외에 하동을 알린 홍보효과까지 감안하면 그 만큼 크다는 것이다.

하계훈련도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7일부터 26일까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배구단이 올들어 첫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8월 말까지 모두 20팀이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전지훈련팀은 양산시청.상무신협 실업배구팀, 전국 여자고등학교 배구팀 등 배구 16팀, 씨름 3팀, 농구 1팀 등 397명, 연인원 2538명이 줄을 이어 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경기대학교 배구팀 20명이 1주일 일정으로 전지훈련을 진행했으며, 양시시청 여자배구팀도 훈련을 마쳤다.

이처럼 하동군이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기본적인 실내·외 체육시설은 물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헬스장, 체력훈련장, 산악훈련장, 모래밭 같은 다양한 시설을 갖춰 체력·전술·실전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하고 여름에는 다른 지역보다 덜 더워서 운동하기 적합한데다 군의 유치노력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동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배구팀.
하동군이 전지훈련지로 안성마춤인 것이 입증됐다(사진은 전지훈련 중인 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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