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주의
수산물 비브리오균 감염 예방 주의
  • 허평세
  • 승인 2013.08.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장보관 또는 조리기구 소독 철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경남과 충남 및 전남 등에 비브리오 패혈증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수산물 취급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어패류의 표피나 내장을 비위생적으로 손질해 수산물을 섭취할 경우 일어난다.

따라서 생선회를 조리할 때에는 신선한 어류를 사용하고 생선 내장과 아가미, 비늘 등을 제거한 후 수돗물로 씻어주면 부착한 비브리오균을 씻어낼 뿐만 아니라 사멸시키는 효과까지 있다.

조리한 생선회는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5℃ 이하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비늘과 지느러미 및 내장 제거에 사용한 조리 기구인 칼과 도마, 행주 등을 씻고 소독하면 2차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비브리오균은 수온이 18도 이상 상승하는 하절기 연안에 정착하는 어패류 및 퇴적물에서 검출돼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갈 때 주의해야 한다.

장염 비브리오균과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사망률이 40~60%로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역기능이 약한 만성질환자와 당뇨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에 주로 발생해 건강한 사람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식품안전과 유홍식 박사는 “비브리오균은 70℃이상으로 가열하면 즉시 사멸해 기온이 높은 하절기에는 가급적 어패류의 생식을 삼가고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하는 등 수산물위생 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