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늘 수매량 배로 늘었다
경남 마늘 수매량 배로 늘었다
  • 이홍구
  • 승인 2013.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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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가지원 정부 건의
경남도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늘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한 결과 도내 마늘의 정부 수매량이 2배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지난달 하순 마늘가격 하락에 따른 정부비축 수매가 인상, 수매물량 확대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한 결과 전국 수매량이 애초 9200t에서 1만5000t으로 5800t이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경남지역에 배정된 수매량은 4057t에서 2배가량인 7967t(전국의 53.1%)으로 증가했다.

경남도는 이를 창녕군 4260t, 합천군 3190t, 남해군 366t, 기타 151t 등으로 재배정했다.

마늘가격은 2009년 ㎏당 1900원으로 하락했다가 2010년 4850원으로 폭등해 최고가를 보였다. 이후엔 다시 하락추세를 보이다가 올해엔 지난해 4040원보다 34.2% 낮은 2660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마늘 재배면적은 2009년 4500㏊에서 2010년 4120㏊로 줄었지만 이후엔 2011년 4300㏊, 2012년 4700㏊로 늘어났다가 지난해엔 5087㏊로 처음 5000㏊를 넘겼다. 생산량도 지난해에만 6만3842t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농업인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비축 수매가격 인상(1등급 2300원/kg→3600원/kg)과 수매물량 추가 확대(당초 9200t→30,000t)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강력하게 건의했었다. 농림축산부에서는 경남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정부비축 수매물량을 1차 9200t에서 2차 물량 5800t을 추가한 총 1만5000t을 수매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수매기간도 오는 28일까지 연장한다.

이정곤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수매물량 확대를 통하여 마늘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마늘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해소,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지도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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