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천 개의 파도 외
<신간> 천 개의 파도 외
  • 연합뉴스
  • 승인 201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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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도 = 소날리 데라냐갈라 지음. 김소연 옮김.

2004년 12월 스리랑카 남부 해안을 덮친 지진해일로 남편, 두 아들, 부모를 한 번에 잃어버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제학 교수로 안락한 삶을 살던 저자가 엄청난 고통을 딛고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는 여정을 자세하게 그린다. 고통을 억지로 포장하지 않고 솔직하고 담담한 문체로 자신의 아픔을 용기 있게 드러내 여러 언론에서 찬사를 받았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출간됐을 때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됐고 ‘올해의 책’ 후보로도 올랐다.

나무의철학. 280쪽. 1만3000원.

천개의 파도
▲악플 전쟁 = 이규희 장편동화. 한수진 그림.

전학 온 서영이가 음악 시간에 피아노 실력을 보여준 이후 질투심에 사로잡힌 미라는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서영이를 못 본 척한다. 게다가 인터넷에 서영이가 거짓말을 한다는 글을 올려 서영이를 괴롭힌다.

또 다른 친구 민주는 사실을 모두 알면서도 자기가 곤란해질까 걱정돼 모른 척한다. 작가는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의 솔직한 심리를 그리며 아이들 사이의 이해와 배려를 강조한다.

별숲. 176쪽. 1만원.



악플전쟁
▲인문학 카페 인생 강의 = 강승완 등 지음.

철학, 문학, 인문지리학, 통합의학 등 각 분야 인문학자 9명이 우리 시대 직장인의 주요 고민을 분석한 책.

혁신, 성공, 정의, 창의, 소통, 치유, 행복, 종교, 건강 등 주제는 9가지다. 강승완 서울대 간호대 교수, 유헌식 단국대 철학과 교수, 안병대 한양여대 영어과 교수 등이 각각 주제를 맡았다.

“나아가 소통은 인문학 그 자체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니체는 ‘우상의 황혼’의 부제를 ‘망치를 들고 철학하는 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기존의 철학적 체계와 대결해 나가는 자신의 활동을 망치로 부수는 행위라고 과격하게 묘사했다.”(139쪽)

글담. 240쪽. 1만2800원.





인문학 카페 인생 강의
▲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투자 상식에 의문을 품고 실체를 조목조목 분석한 책.

전설적인 투자가 필립 피셔의 아들로 역시 월가 최고의 투자 전략가로 활동하는 켄 피셔가 피셔 인베스트먼트의 콘텐츠 담당 부사장 라라 호프만스와 함께 썼다.

‘채권은 주식보다 안전하다’는 속설에는 “장기적으로는 주식이 훨씬 안전하다”고 반박한다. 1년이나 5년처럼 단기일 때는 채권이 주식보다 2배 이상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지만 20-30년 장기간 수익률을 살펴봤을 때는 주식의 변동성이 채권보다 훨씬 작았다고 설명한다.

‘손절매가 손실을 막아준다’는 말에 대해서는 “손절매는 손실을 막을 때보다 이익을 막을 때가 더 많은 기법”이라며 “증권회사의 배만 불리는 기법”이라고 일갈한다.

이건 옮김. 부키. 256쪽. 1만4800원.

연합뉴스

주식시장의 19가지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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