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 지역문화특화사업 두팔 걷다
경남메세나 지역문화특화사업 두팔 걷다
  • 황용인
  • 승인 2013.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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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규 화백·탁원대 도예가 등 지원
박덕규화백_작품들과
경남메세나협의회가 후원 예술인으로 선정한 박덕규 화백과 작품.

대도시 지역의 메세나에 버금가는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창립 이래 최대 성과의 닻을 올리면서 경남지역 문화예술인 후원하는 등 지역문화 특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 경남은행장)는 미래 경남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예술인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혼신을 다해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작가를 발굴, 전년보다 25% 증가한 100여 개 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기업과 예술단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결연사업이 도내 205개 기업과 68개의 예술단체가 협력을 맺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10개 기업체와 100개의 결연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진주지역에서 사설미술관을 운영하며 토기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으로 민족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박덕규 화백과 김해 진례에서 가야토기와 분청사기를 계승하고 새로운 기법 개발로 한국도예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탁원대 도예가를 각각 선정했다.

하동 출신의 박덕규 화백은 진주사범학교 졸업 후 미술교육 현장에서 교육자로 활동하다 1998년부터 폐교였던 진주 내동초등학교를 임대받아 작업실과 미술관으로 개조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박 화백은 1978년부터 민족혼을 담은 작품창작을 해왔으며 특히 ‘토기의 환상’을 주요 타이틀로 정하여 천년의 시공을 넘어 당시 선인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예술혼을 그대로 느낄 수있는 토기를 소재로 작업해 왔다.

특히 박 화백은 현재까지 순수 창작활동에만 매진하며 단 한 점의 작품도 판매하지 않고 경남의 문화유산으로 남기고자 힘쓰고 있는 독보적 작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9년 김해 진례에서 우림도예’를 설립해 가야토기·분청사기 등 작품을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는 탁원대 도예가는 1990년 도예에 입문하여 분청도자 연구 및 도예전문 문양사로 활동하고 있다.

탁원대 도예가는 특히 2009년 철분이 함유된 사토배합 분장토기법이라는 새로운 도예기법을 개발해 2011년 특허를 받기도 했다.

이 기법을 사용한 대표적 작품 ‘그리운 날’로 2009 김해공예대전 대상, 경남공예품대전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미술대상전 특선2회, 국제공모전 특선2회,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과 함께 올들어 김해시 관광기념품 전국 공모전에서 가야토기 미니어쳐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지난 2007년 79개 회원사와 10개 팀 결연으로 출범한 뒤 기업과 예술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올 연말까지 210개 회원사와 100개의 결연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탁원대 도예가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선정한 탁원대 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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