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포항과 90분 헛심공방
경남, 포항과 90분 헛심공방
  • 최창민
  • 승인 2013.08.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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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FC서울과 진주대첩 기대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이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경남이 포항과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의 부발로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경남이 포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우세한 공격을 펼치고도 골을 결정하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남은 3연패 이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승 9무 10패를 기록했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승점 1점은 갈길 먼 경남에게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 백민철은 후반 막판 몇차례의 위기에서 선방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남은 골키퍼에 백민철, 수비에 스레텐 강민혁 윤신영 김용찬, 미드필더에 정다훤 강승조 보산치치를, 공격에 조재철 이재안 부발로를 세웠다.

포항은 골키퍼에 신화용, 수비에 김광석 김원일 김대회 신광훈, 미드필더에 김태수 이명주 김은중, 공격수에 황진성 고무열 조찬호를 세웠다.

경남은 전반전에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우세한 공격을 펼쳤다. 슈팅 5개에 유호슈팅 2개, 볼 점유율도 높았고 패스성공률까지 높았다. 파울이 8개로 포항의 6개보다 많은 것은 흠이었지만 지금까지의 포항전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부발로 조재철의 날카로운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무위에 그쳤고, 중간 32분에 김용찬이 부상으로 나가고 박주성이 들어갔다.

그러나 결국 골은 나오지 않아 헛심만 뺀 0-0 인 상태로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들어 포항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0분에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연결된 공을 고무열이 한번 터치 후 슈팅, 크로스 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11분에도 포항 신광훈의 결정적인 왼발 슈팅이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경남으로서는 위기를 2차례나 넘긴 셈.

위기를 벗어난 경남은 후반 16분에 부발로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그러나 이도 포항수비수와 경합하는 사이 슈팅도 못해보고 차단돼 아쉬움을 샀다. 18분 강승조의 수비수 제치는 개인기에 이은 슈팅도 크로스 바를 넘어갔다.

양팀은 후반 25분에 숨막히는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 받았다. 포항이 페널티박스에서 슛팅 찬스를 얻었으나 지체하는 바람에 경남의 수비에 막혔고, 곧바로 경남의 역습에서 부발로가 골라인 부근에서 찬스를 얻어 휘어 차는 중거리 슈팅을 터트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 양팀 모두 탄식했다.

포항은 경기종료 3분을 남겨두고 날카로운 슈팅을 했으나 백민철 골키퍼가 선방했고, 경남의 반격에서 정성훈의 높이를 이용한 헤딩슛이 무위에 그치며 결국 0-0 경기를 종료했다.

경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2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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