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작물 소득 농가당 최대 7배 차
지난해 농작물 소득 농가당 최대 7배 차
  • 임명진
  • 승인 201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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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2년산 농작물 소득조사 발표
농촌진흥청이 2012년산 농산물 소득을 조사분석한 결과, 대파와 시설배추, 쪽파 등 12개 작물의 소득은 전년대비 30% 이상 크게 늘어난 반면 녹차, 시설장미 등 2개 작목은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12년산 주요 58개 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 조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쌀보리, 시설오이, 사과, 시설장미 등 58개 작목 4243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 농가수취가격, 종자비 등 투입비용을 조사, 분석했다.

조사 작목 중 2011년산 대비 소득이 오른 작목은 봄감자, 가을무, 생강 등 44개 작목이고 소득이 줄어든 작목은 시설상추, 시설호박 등 14개 작목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오른 작목 중 2011년산 대비 소득이 30% 이상 크게 오른 작목은 대파, 시설배추, 쪽파, 당근, 시설시금치, 복숭아 등 12개 작목이며, 2011년산 대비 소득이 30% 이상 크게 줄어든 작목은 녹차, 시설장미 등 2개 작목이었다.

연도 간 소득변동은 노지재배 작목이 시설재배 작목에 비해 소득변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아 생산이 불안정한 것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근, 쪽파 등 일부 품목은 2012년 연초 전국적인 냉해와 봄철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농가수취가격이 크게 오르고 조수입 증가액이 경영비 증가액을 웃돌아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고 정밀한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들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게 나타났다.

10개 주요 농산물의 상·하위 20% 농가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농가 간 단위 면적당 소득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의 재배기술과 경영능력에 따라 같은 작목을 재배하더라도 단위 면적당 소득차이가 크게 발생했는데, 상위 20%인 농가는 평균에 비해 1.7배(반촉성수박)에서 2.3배(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 인 농가는 하위 20% 에 비해 적게는 4.3배(시설호박)에서 많게는 7.4배(배)까지 격차를 보였다.

촉성딸기의 경우 수취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0배) 생산기술에 따른 수량의 차이가 커(2.1배) 소득이 4.5배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고 고구마는 수량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1.3배) 수취가격의 차이가 커(2.0배) 소득격차가 5.6배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앞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품목별, 경영규모별로 적정모델을 개발하고 농업인에게 필요한 기술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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